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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해외건설수주액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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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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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액 전년동기比 70% ‘점프’
지난해 부진 기저효과 우려도

 
국내 건설사들이 올해 상반기 해외수주액을 크게 늘리면서 실적을 선방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해 수주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었고, 코로나19사태 장기화와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하반기 불확실성이 강화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달성에 대한 우려 또한 적지않다.
 
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해외건설 신규 수주금액은  161억달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95억달러보다 무려 70%가 상승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통수주텃밭인 중동(77억달러)과 신규 성장세가 주목되는 아시아(67억달러)에서 양호한 수주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해외수주 실적의 상승은 지난해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컸다. 지난해 총 수주액은 223억달러에 불과해 2006년 이후 최악의 해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일부 대형 건설사들은 연초부터 대형 프로젝트를 신규 수주하며 실적 기대감을 높였지만 코로나19가 본격 확산이 시작되기 전인 1분기 실적이 대부분 반영됐다. 이마저도 지난해부터 미뤄졌던 대형 프로젝트 입찰이 올해로 이월되면서 발생한 실적이 상당수다.
 
업체별로는 삼성물산 36억6622만달러, 삼성엔지니어링 35억8033만달러, GS건설 20억2602만달러, 현대건설 19억8546만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수주건수도 지난해 상반기 312개보다 14% 줄어든 229개에 그치고 있고, 진출국가도 지난해 87개국가에서 80개 국가로 줄었다. 진출업체도 지난해 287개사에서 올해 275개사로 4개사가 줄었다.
 
올해 상반기 수주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이 컸다. 해외사업을 수행 중인 국내 건설사들은 입국 금지나 제한 등으로 진행 중인 사업에 차질을 빚기 일쑤였고, 각국 정부가 인프라에 투자할 예산을 코로나19 대응 예산으로 전환하거나 주요 프로젝트의 입찰 일정을 연기하는 등 발주 일정을 조정하기도 했다.
 
실제 지난해 상반기 16억7186만달러였던 유럽 수주금액은 올해 4억2418만달러로 약 75% 급감했는데, 유럽에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입국제한조치로 인해 입찰 참여 등이 힘들어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해외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국제 경제가 불확실한 만큼 무분별한 수주로 리스크를 품는 것보다는 계약금액을 고려하는 등 선별적인 수주로 안정성을 높이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라며 “하반기에도 코로나19와 저유가 리스크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어 업계의 300억달러 수주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건설업계의 해외수주 지원을 위한 종합대책을 내놓고 있다. 총 1조5000억원 상당의 글로벌 PIS 투자펀드를 조성해 오는 8월부터 본격 투입할 예정이다. 수주 국가도 중동과 신남방을 넘어 미주와 유럽, 기타 국가로의 확장을 위해 신규 유망 프로젝트에 기존 3조7000억원의 금융패키지 지원과 10조9000억원의 정책금융기관의 보증·대출 등 15조원 이상을 지원한다.
 
그밖에 해외사업 예타 기간도 평균 7.5개월에서 4개월 이내로 단축하고 공동보증제도도 개선을 추진하는 등 업계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0년 7월 4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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