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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외국인근로자發 ‘인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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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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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명 배정에 입국 2000여명 그쳐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근로자들의 입국이 제한되면서 대체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중소기업들이 인력난을 겪고 있다.

 

중소기업계에 의하면 내국인들이 기피하는 주물, 표면처리, 용접, 금형 등 뿌리산업 분야에서 일할 외국인 근로자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조업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

 

당초 올 한 해 각 중소기업에 배정된 신규 외국인 인력은 3만130명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신규 외국인근로자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입국한 신규 외국인근로자는 2000여명 수준에 그치고 있다. 외국인 인력배정을 감안하면 지난달까지는 최소 1만명은 입국했어야 했다는 게 외국인근로자 고용기업들의 이야기다.

 

외국인근로자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 A사 대표는 “인건비를 아끼려고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는 게 아니라 내국인들은 3D(어렵고, 더럽고, 위험한) 업종 기피가 심해 인력을 구할 수 없다”라며 “지난 3월 국내에 코로나가 창궐하자 자국으로 돌아가려는 외국인들은 늘어난 반면, 국내로 들어오려는 외국인들은 입국제한 조치 등에 막혀 들어오지 못하고 있어 수급에 인력 차질이 생겼다”며 일감을 받아놓고도 공장을 제대로 돌리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소기업들의 외국인 인력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지난달 고용노동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신규 외국인근로자 입국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태원발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되면서 질병관리본부 반대를 넘어서기 힘들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질병관리본부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2박3일 동안 합숙시키는 ‘외국인 근로자 취업교육’ 후 각 기업으로 뿔뿔이 흩어졌을 때 2주동안 자가 격리를 할 만한 시설을 갖춘 기업이 많지 않다는 점 등을 들어 외국인 신규 인력 입국을 반대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국내 체류하고 있는 비전문취업(E-9) 외국인은 지난 3월 기준으로 26만7594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가운데 80% 정도는 제조업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뿌리 업종의 경우 외국인 인력 의존도가 높은 업종으로 꼽힌다.

 

/2020년 6월 12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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