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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사용제한이 中企 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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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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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납품 中企 45% 6개월 못버텨

 

백화점과 거래하는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코로나19 장기화될 경우 6개월도 못 버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백화점과 거래하는 206개의 중소기업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80.6%가 코로나19 확산 이전 대비 경영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응답기업의 45.2%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된다면 6개월 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업종별로 화장품 업체가 감내할 수 있는 기간이 평균 2.5개월로 가장 짧았고, 일반 식품·건강식품 업체는 7.5개월로 가장 길었다.

 

코로나19 여파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절실한 대책으로는 ‘상품 판매확대 및 재고소진’(46.6%)을 꼽았다. ‘운전자금 확보’(31.1%), ‘유통업체와의 상생협력 강화’(16.0%)가 뒤를 이었다. 그리고 응답기업의 64.6%는 ‘백화점-중소기업간 판촉행사’가 개최될 경우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재고문제 해소’(71.4%)였다.

 

그런데 지난 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최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유통-납품 상생 협약식’에서 여성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는 한 중소기업 대표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 대한 작심비판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날 행사자리에서 “백화점 납품업체 대부분이 3월과 4월에는 90% 이상, 5월에는 70% 이상 매출이 줄었다. 할인행사(대한민국 동행세일)를 활성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백화점 내부에서는 재난지원금을 쓰지 못하게 하고 외부 매장서만 가능하도록 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정부가 지난달 18일부터 신청을 받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일부 대형마트, 온라인몰, 백화점, 기업형슈퍼마켓(SSM) 등이 제외되면서 이들 점포에 내방객이 줄어듦에 따라 납품하는 패션, 잡화, 유아동품 중소기업 협력사들의 매출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2020년 6월 11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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