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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피플스그룹 장동익 상임고문, ⑨52시간 근무제 이렇게 해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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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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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2월28일 법정 근로시간을 주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래 올해 1월1일부터는 50인 이상 중소기업들도 이 법을 따라야 한다. 오늘은 지난 8회차까지 설명한 내용들을 기반으로 근무시간을 단축하여 52시간 근무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아래와 같은 순서로 설명하고자 한다. 따라서 이전 컬럼을 읽은 적이 없는 독자들은 1회차부터 8회차까지의 컬럼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첫째, 6회차 컬럼에서 설명한 방법대로 전 임직원이 스마트워킹 함으로써 일하는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는 결의를 다지는 변화관리교육을 시행한 후 사내 전문가들을 양성하여 그들로 하여금 실시간 의사소통 시스템을 즉시 구축토록 한다. 중소기업의 경우 효율적으로 추진되면 1개월 이내에 구축이 완료될 수 있다. 시스템 구축에는 모두 핸드폰 무료 앱들을 활용하기 때문에 교육비와 필요시 다자간 동화상 회의를 위한 중대형 모니터, 블루투스 스피커 및 MHL 동글 신규 구입 이외의 추가 비용이 없다.

 

둘째, 실시간 의사소통 시스템이 구축되는 즉시 전 임직원에 대한 활용법 교육과 동시에 일하는 방식의 혁명이 일어나야 한다.

 1. 주로 50대 이상을 비롯하여 핸드폰 기능에 익숙치 않은 임직원들은 10~15개의 무료 핸드폰 앱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2.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즉시 전 임직원은 스마트워킹을 실시한다.

 3. CEO를 비롯하여 모든 임직원들은 자신의 의사결정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를 얻고자 별도의 보고서 작성을 지시하거나 요청해서는 안 되며 모든 의사소통은 시스템 내에서 댓글을 활용하고, 필요하다고 판단 될 경우 대면 회의 대신 구글 미트, 또는 행아웃 동화상 회의를 시행한다. 다만 여러 관련자들의 창의력을 모아 결론을 내야 하는 경우는 동화상 회의를 거치는 것 보다는 대면회의의 끝장 토론을 통해 결론을 얻어내는 방안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4. 다만 의사결정에 필요한 데이터가 기존 보고서에서 지원되지 않을 경우 당장은 댓글을 통해 해결하되 필히 해당 사업부의 사내 전문가에게 요청하여 별도의 보고서를 추가하는 대신 가능한 한 이미 새롭게 개발한 보고서 내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추가하거나 수정함으로써 해결해 나가는 것이 좋다.

 5. 가장 숙달하기 어려운 기능이 구글 미트나 행아웃을 통한 다자간 동화상 회의이다. 따라서 초기 단계에는 조직문화에 깊이 뿌리내리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실습이 필요하다. 주로 사내에서 다자간 동화상 회의를 진행하게 되는 사람들의 경우 보다 효과적인 회의 진행을 위해 핸드폰 화면을 미러링하여 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Smart View 기능을 위한 ‘MHL 동글’과 중대형 PC모니터와 소형 블루투스 스피커를 준비해 주는 것이 좋다. 전 임직원 모두가 구형 모니터를 가지고 있어 전원을 위해 별도로 교체해 주어야 하는 경우 별도로 작은 방을 몇 개 만들어 그 곳에 준비해 주는 방법도 있다. 대신 이제는 모든 직원의 스마트워킹을 통해 그들 모두의 지정석은 불필요하게 된다.

 6. 상기의 방식으로 회의 및 보고서의 80% 이상을 없애고 사내 이메일을 가능한 한 모두 없애고 국내외 출장을 대폭 감축하면서도 주요 사안들에 대한 의사결정의 품질을 제고시킨다.

 

셋째, 실시간 의사소통 시스템을 1~6개월 본격적으로 시행하면서 성과가 나타나거나 필요한 시점에 재택근무, 유연근무(선택적 근로시간제 등)를 점진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란 한 달 동안 정해진 근로시간에 맞춰 근로자가 출퇴근 시간 및 근로 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는 제도이다.

 

넷째, 실시간 의사소통 시스템에 의한 스마트워킹이 조직 내에 뿌리내리게 되면 Slack이나 잔디 등 사내 SNS 시스템 도입과 자동화시킬 수 있는 업무들에 적용할 수 있는 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의 도입을 검토해 볼 수 있다.

 

다섯째, 실시간 의사소통 시스템과 사내 SNS 시스템은 초기 단계에는 무료로 제공하는 앱들을 활용하여 시도한 후 나타나는 성과 및 필요에 따라 유료 어플리케이션(구글 G-Suite)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상기와 같은 순서로 전사적인 핸드폰 하나로 스마트워킹 시행과 일하는 방식의 혁명을 이루어내면 임직원의 근로시간을 ⅓ 이상 감축하여 단기간 내에 52시간 근무제를 해결해 낼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은 CEO의 실행 의지와 소위 핸드폰을 잘 다룰 줄 모르는 연령층들의 핸드폰 활용 숙련도이다.

 

/2020년 6월 8일 동아경제

피플스그룹 장동익 상임고문 기자 daenews@daenews.co.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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