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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가입자 유치 경쟁에 알뜰폰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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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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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가입자 3월 3756만3580명…9개월 연속 감소

 
SKT·KT·LGU+ 등 통신대기업(이하 이통3사)의 5G 가입자 유치를 위한 불법보조금 살포 등 과당경쟁에 애꿎은 알뜰폰 업계가 피해를 입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알뜰폰은 이통3사의 독과점적 시장지배 구조를 타파해 가격경쟁을 통한 통신요금 인하를 목적으로 지난 2011년 7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됐다. 기간통신업자(MNO)인 통신 3사의 망을 빌려 서비스하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가 도매가로 망을 빌려 소비자에게 재판매 하면서 차액으로 이익을 보는 구조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통신요금을 무기로 가입자 수를 크게 늘려왔던 알뜰폰 업계는 현 정부의 강화된 선택약정요금제, 보편요금제 등 통신요금 인하정책으로 인해 성장세가 꺾이게 됐다. 게다가 수년전부터는 통신 대기업 계열사들까지 알뜰폰 시장에 진출하면서 더욱 치열해진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의하면 지난 3월말 기준 알뜰폰 가입자는 756만3580명으로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연속 감소추세다.
 
이와 관련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은 “통신3사의 과열된 5G 서비스 가입자 유치 경쟁이 알뜰폰 가입자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통사들이 5G 서비스 고객 유치를 위해 불법 보조금 지원 등을 통해 최신 5G 스마트폰을 저가에 제공하는 일이 빈번해졌고, 이는 알뜰폰 가입자들의 이통3사로의 번호이동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 알뜰폰 업계의 주장이다.  
 
알뜰폰 사업자들이 모여 결성한 단체인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지난달 28일 “통신사들의 차별적 보조금 지급을 통한 알뜰폰 가입자 빼가기는 불법적이고 불공정한 행위”라며 “이같은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수립하라”고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통신 전문가들은 알뜰폰 시장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형통신사의 불법보조금 살포에 대한 더 강력한 제제와 함께 중저가5G폰 활성화로 고가 단말기 위주로 형성된 5G시장 장벽이 해소되어야 한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2020년 5월 19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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