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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전기차 배터리 세계시장 가속 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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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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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1분기 세계1위 등극
中기업 전기차 내수판매 부진

 
국내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이 지난 1분기 세계시장에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모델의 판매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의하면 지난 1분기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5.5GWh(기가와트시)를 기록, 파나소닉(일본)·CATL(중국) 등을 제치고 글로벌 1위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 전기차 배터리의 지난해 1분기 사용량은 2.5GWh로 CATL·파나소닉·BYD(중국)에 이은 4위였지만, 1년 만에 중국·일본 업체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LG화학이 분기 1위를 차지한 건 SNE리서치가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조사를 시작한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이외에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각각 4위와 7위를 기록해 국내 배터리 3사 모두 글로벌 10위권을 유지했다. 이로써 1분기 국내 3사의 점유율은 37.5%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16.4%)보다 두 배 이상 뛰어올랐다.
 
국내 배터리3사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모델의 판매 증가에 경쟁국 배터리 기업 대비 상대적 실적 호조를 나타낼 수 있었다. LG화학은 아우디 E-트론, 르노 조에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사용량이 급증했다.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수주잔고도 1년 새에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SDI는 폭스바겐 e-골프·파사트 GTE, BMW 330e 등의 판매가 늘며 사용량이 늘었다. SK이노베이션은 현대차 포터2 일렉트릭을 비롯해 쏘울 부스터, 기아차 봉고 1T EV 등의 판매 호조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경쟁국인 일본·중국 등 배터리 업체는 점유율이 내려갔다. 2위를 기록한 파나소닉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테슬라 모델에 대한 물량 공급이 전년동기대비 3.8% 감소했다. 파나소닉의 배터리 공급은 테슬라에 집중돼 있는데 지난 1분기에는 테슬라 중국공장 가동 중단이 있었다. 게다가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가 크게 줄어든 중국에서 모델3를 1만6700대 팔면서 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고 하지만, 중국 정부의 줄어든 전기차 보조금을 받기 위해 상하이공장 생산 차량의 가격인하를 단행하는 등 배터리 단가에 악영향을 미쳤을 기능성이 크다.
 
CATL·BYD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의 경우 자국 시장 침체(11만4000대, 전년동기대비 56% 감소)로 부진했다. CATL은 1분기 3.6GWh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1% 감소했으며, BYD는 지난해 1분기보다 72% 급감했다.
 
SNE리서치에 의하면 중국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전기차 세계최대 시장인 중국 시장 침체와 미국·유럽 등의 코로나 확산으로 지난 3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8GWh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 감소했다.
 
/2020년 5월 18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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