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6-05(금)

야외 활동 증가에 야생진드기 ‘주의보’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0.05.15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국내 SFTS 환자 첫 발생
유증상시 의료기관 방문해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1일 강원도 원주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시 진드기 물림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릴 경우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낸다.
 
국내의 경우 지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총환자가 1089명이 발생했고, 사망자는 215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36명이던 환자수는 2015년 79명, 2017년 272명 등 증가추세를 나타내다가 지난해의 경우 223명으로 소폭 줄어든 것으로 잠점집계 됐다. 사망자수 역시 2013년 17명에서 2015년 15명, 2017년 54명 등 증가추세를 나타내다가 지난해의 경우 41명(잠정집계)으로 소폭 줄었다.
 
SFTS는 진드기에 물린다고 해서 모두 감염이 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국내에 서식하는 참진드기 중 극히 일부만 SFTS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물린다고 해도 대부분의 경우에는 SFTS에 걸리지 않는다. 환자의 혈액 등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면 전염성도 없다.
 
하지만, 별도의 백신(예방약)이나 치료약이 없어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으로 치료되고 있고, 사망자가 꾸준히 발생하는 등 야외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고령자에서 발생 비율이 높고, 등산, 나물채취 등 야외활동이 시작되는 4월부터 환자 발생이 증가하므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진드기 물림을 회피하기 위해서는 작업복과 일상복을 구분해 입고, 작업시에는 피부 노출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진드기 기피제 사용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에서 활동시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준비한 돗자리를 펴서 앉아야 하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다.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로는 다니지 않아야 하고,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는 접촉을 피해야 한다.
 
야외활동이 종료 돼 집으로 돌아오면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직시 목욕과 옷을 갈아입는 등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며 “진드기가 주로 서식하는 인적이 드문 수풀환경 등에서 활동시에는 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0년 5월 15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태그

전체댓글 0

  • 62683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야외 활동 증가에 야생진드기 ‘주의보’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