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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개월 초미세먼지 평균농도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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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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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發 오염물질 유입 줄어

국내 석탄발전 감소 등 한 몫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최근 6개월간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에 의하면 계절관리제 시행 기간 동안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4㎍/㎥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에서 약 27%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계절관리제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발전·산업·수송 등 전 분야의 미세먼지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제도다.

 

환경부에 의하면 이 기간 동안 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2배 이상 증가(13→28일)했고, ‘나쁨’ 일수는 37%(35→22일) 감소했다. 특히 고농도 일수는 18일에서 2일로 89%나 줄었다.

 

정부는 계절관리제의 정책효과, 기상 영향, 코로나19 등 국내외 배출량 변동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보았다.

 

중국 우한에서 발원한 코로나 19여파로 중국 정부가 감염차단에 나서면서 중국내 교통량이 줄고, 전역의 공장이 일시 가동중지된 것이 주요해 보인다. 실제 이 기간 중국 전역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49㎍/㎥으로 지난해보다 11% 줄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가까운 징진지(베이징·텐진·허베이)와 주변 지역은 12%(88→77㎍/㎥)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역시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된 지난 달부터 고속도로 교통량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뿐만아니라 전국 누적강수량(111→206mm)과 동풍일수(7→22일) 등 기상 여건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계절관리제를 추진해 발전, 산업, 항만, 농촌 등 각 부문에서 미세먼지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도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발전 부문에서는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중단 등으로 미세먼지 배출량을 전년동기대비 무려 39%(-2503톤)를 줄였다. 이와관련 전국 총 60기의 화력발전소 중 지난해 12~2월 최대 15기, 올해 3월 최대 28기에 대해 가동을 중단했고, 나머지 발전소도 최대 80%로 출력 상한제약을 실시한 바 있다.

 

산업 부문에서는 총 111개소 대형사업장이 자발적 감축협약을 이행했다. 이들 사업장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지난해보다 30%(-2714톤) 줄었다. 정부는 사업장 미세먼지 불법배출 근절을 위해 1000여명의 민관합동점검단을 운영했다. 또한 무인기(드론 36대), 이동측정차량(18대), 무인비행선(2대)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주요 사업장을 집중 단속했다.

 

항만·선박 부문에서는 부산항·인천항 등 대형항만에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외항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 기준을 강화(3.5%→0.5%)했다. 이에 따라 2016년 선박 배출량 대비 약 40%(-4565t)의 미세먼지를 감축할 수 있었다.

 

농촌 부문에서는 불법소각을 원천차단하기 위해 영농폐기물 약 7만4000톤을 수거하는 한편, 농촌지역 불법소각 방지를 위한 홍보와 계도 및 단속 활동을 실시했다. 그 밖에도 서울 4대문 안 5등급차 운행제한, 공공부문 차량 2부제, 관급 공사장 노후 건설기계 사용제한 등도 추진되며 초미세먼지 발생을 줄였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매년 계절관리제를 시행해 국내 발생요인을 줄이도록 하고,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0년 4월 9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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