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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 육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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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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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42.6%, 조부모·친척에 맡겨

 

코로나19 감염 확산우려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맞벌이 부부의 육아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당초 이달 5일까지로 예고됐던 전국 어린이집 휴원 기간을 무기한 연장키로 했고, 초·중·고교 개학 역시 순차적 온라인 개학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에 맞벌이 부부 등의 육아부담 역시 증가하게 됐다.

 

이러한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11일~19일 자녀가 있는 근로자, 사업주 등 911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이달 초 발표했다. 그 결과 직장인 42.6%는 휴원·휴교 기간 동안 조부모와 친척에게 자녀를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36.4%의 경우 직접 돌봤다. 반면, 어린이집 등 긴급 돌봄을 활용한 직장인은 14.6%에 불과했다.

 

직접 돌본 근로자의 경우 연차휴가·유연근무·가족돌봄휴가 등을 활용했다. 현재 만 8세(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나 만 18세 이하 장애인 자녀를 둔 노동자가 개학 연기 등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가족돌봄휴가를 쓸 경우 연간 최장 10일을 사용할 수 있으며 1인당 5일 이내로 하루 5만원씩 휴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그러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집에 머무르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가족돌봄휴가만으로는 자녀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이미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한 직장인들의 평균 일수는 평균 4.3일로 조사됐다.

 

그런데 정부가 가족돌봄휴가를 홍보하는 것과 달리 직장 규모가 작을수록 유연근무나 가족돌봄휴가 신청은 어려운 상황이어서 맞벌이 부부들의 고충은 알려진 것보다 심각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교육부가 2주씩 2번에 걸쳐 개학을 연기했을 당시에도 아이를 돌봐줄 사람은 없는데, 맞벌이는 해야하니 울며겨자먹기로 번갈아가며 휴가를 쓴다는 부부도 있다.

 

특히 자녀의 나이가 어릴수록 교육 효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식사도 아이혼자 해결토록 하기에는 어려워 조부모와 친인척에게 맡기게 된다는 설명이다.

 

/2020년 4월 9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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