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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품목·조업일수가 수출 선방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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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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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 -0.2% 그쳐
對中 수출 전월比 감소폭↓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 교역 위축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지난달 수출은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의 수출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으나 반도체를 필두로 하는 IT품목 수출이 선방하고 있고, 조업일수가 늘어난 것도 수출 감소폭을 줄이는데 기여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 3월 수출입 동향’에 의하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0.2% 감소한 469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입도 0.3% 줄어든 418억7000만달러를 기록, 무역수지는 50억4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98개월 연속 흑자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산업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달 수출은 당초 급격한 위축이 우려됐으나, 수출액이 전년동월(470억달러)수준에 근접하며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유가 급락,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글로벌 공급망 훼손 등이 우리 수출에 크게 악영향을 미칠수 있었으나 지난달 수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설명이다. 우리 기업의 수출선 전환 노력과 수출 계약 물량과 인도시점 간 시차 등 영향도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업일수(전년동월대비 +1.5일)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지난해 3월 20억8900만달러에서 지난달 19억5400만달러로 전월(-11.9%)에 이어 -6.4%로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감소폭이 완화됐다. 
 
지난달 수출 물량은 13.1% 증가하며 17개월만에 최대 증가폭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증가를 나타냈으나, 수출 단가(-11.7%)가 큰 폭 하락하며 3월 수출을 감소세로 전환시켰다. 단가하락이 큰 품목을 보면 석유제품 -22.7%, 석유화학 -17.2%, 섬유 -9.7%, 철강 -9.1% 등으로 주로 유가하락 영향을 받는 품목들과 해외생산 차질에 따른 철강 수요 감소 등 영향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주요 20개 품목 중 14개(70%)의 수출 물량이 증가하였으며, 특히 반도체 물량은 지난 2019년 7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수출 선방을 이끌어낸 주역은 반도체(-2.7%)?컴퓨터(82.3%)?무선통신기기(13.3%) 등 IT관련 품목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라이프 스타일이 비대면 위주로 바뀌면서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쇼핑,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등 온라인 트래픽 급증 및 실내활동 증가가 이들 품목의 수요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중 반도체의 경우 모바일 수요가 감소했으나, 서버 수요가 견조해 이를 상쇄한 부분이 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디램, 낸드) 고정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긍정적이다.
 
특히 대중국 수출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2월초 일평균 수출이 3억6000만달러로 급감했으나 지난달에는 확산세가 둔화되면서 4억5000만달러로 1월 수준까지 회복된 점이 긍정적이다. 지난달 19일 기준 中 현지 진출기업 1189개사 중 1165개사(98.0%)가 정상 조업에 돌입하는 등 對中 글로벌 밸류체인(GVC) 차질 영향도 제한적 수준에 머물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본격 확산에 따라 4월 이후 수출에 본격적인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 중·장기적 수출 기반이 훼손되지 않도록 관련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020년 4월 4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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