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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과 신뢰의 한솥밥 경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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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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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공 47년 외길, 현장맞춤형 장비개발…생산·품질·납기 ‘3박자’

 
국내 타공분야에서 무려 40년 외길을 걷고 있는 장수기업이 있다. 그 주인공은 (주)성실타공 이동훈 회장(사진)이다.
이 회사는 1980년 설립, 조그만 학고방에서 신뢰, 그 믿음하나로 달려왔다. 특히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설비투자를 통해 현재 동양최대규모의 타공기업으로 우뚝섰다.
 
이동훈 회장은 “인건비 상승과 주52시간 근로제 시행 등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는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원가절감이 해법이다. 그래서 생산성 향상과 품질의 균일화를 위해 자동화 기계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40년 한우물을 파오면서 개발도 많이 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거듭 그는 “타공 관련 외국산 기계가 많이 있지만, 우리 회사는 외부에 없는 장비시스템을 현장 맞춤식으로 개발한다. 또한 제품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CNC등 주변기기를 도입, 작업공정 개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불량률을 ‘제로’화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주)성실타공이 현장공정에 맞게끔 기술을 개발, 시스템화할 수 있는 것은 오랜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다.
 
장수기업들은 CEO가 엔지니어인 경우가 많다. 이 회장 역시 타공을 천직으로 47년간 엔지니어의 길을 걸어왔다. 이에 기술개발에 돌입할 때면 그는 1주일에 2~3일은 회사에서 숙직하며 홀로 새벽 3~4시에 기상해 공장과 기계를 둘러보는 등 개발에 혼(魂)을 불사른다.
 
또한 이 회장은 한솥밥 경영을 통해 항상 직원들에게 가족같은 마음으로 믿음을 이끌어 낸다. 그 결과 이 회사 경우 20~30년 이상 장기근속자들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보니 업무효율과 품질향상, 그리고 회사 성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주)성실타공은 지난 2012년 소재·부품 전문기업 인증을 받은 이래 5년동안 신규설비 도입과 기술개발, 사세 확장에 약 80억원을 투자했다. 그 결과 지난 2014년에서는 미끄럼방지 성형용광폭자동펀칭장치(체크플레이트 펀칭기)’를 개발해 특허를 득했고, 2017년 8월에는 300톤급 프레스 장비를 현장 환경에 맞게 자체 개발, 일본산 구매가 대비 40%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주)성실타공의 타공판은 반도체공장이나 LCD공장, 병원 수술실의 공조장치 부품, 공항·철도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의 흡음판, 건축인테리어 자재 등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KTX 광명역사 및 천안역사, 울산체육관, 국립중앙박물관, 대전월드컵경기장 등에 설치됐다. 동사는 삼성, 신성엔지니어링, KC코트렐, 반석공조, 센추리, 원방테크 등 1000여개 업체가 주고객이다.
 
이 회장은 “회사 사훈이 ‘성실하고 진실한 생활을 하자’다. 꾸준히 노력하면 그 대가는 고객의 신뢰로 이어진다”며 “우리는 품질과 납기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특히 소량주문에도 최선을 다해주는 등 신뢰를 쌓아왔다. 그렇다보니 특별한 영업담당이 없어도 주문이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거듭 그는 “나는 47년 청춘을 불살랐듯이 타공분야에서 일등이 되고 싶다. 그리고 젊은 사람들에게 기술전수와 인재 육성을 기반으로 100년기업을 만들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2020년 3월 25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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