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6-05(금)

“한반도 지진안전지대는 옛말이죠”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0.03.24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hankuk.jpg

 

(재)한국지진안전기술원, 지진안전 홍보교육 매진
건축물 안전진단을 위한 인증제도 도입해야

 
경주와 포항지진 발생으로 우리나라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강해졌다.
한국지진안전기술원(원장 최규출, 사진)이 포항 지진 피해 현장에 전시체험관 운영과 세미나·교육 등 사업 추진으로 지진안전 홍보·예방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된다.
 
최규출 원장은 “포항지진 이후 지난 2018년 10월 말일자로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단법인 승인을 받아 출범했다. 지난 38년간 교직에 몸담았고, 재난안전교육을 많이 담당하다보니 관심을 갖게 돼 법인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그래서 제 힘이 닿는 데까지 안전교육에 힘쓰고자 행안부 안전교육기관으로 인정받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한국지진안전기술원은 포항지진으로 파손된 포항 장성동의 필로티 구조 크리스탈 빌라를 매입, 지진피해를 전시하는 체험장을 만드는 사업 목적으로 출범했다. 필로티 기둥을 보존한 채 내진보강을 통해 내부를 전시체험장으로 꾸며 국민들에게 공개, 지진 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것이 1차 목표다.
 
나아가 지진안전 세미나 및 안전교육, 건축물 내진관련 기술 연구개발, 지진 연구자료 발간 및 배포, 건축물 안전진단 및 내진보강 용품 개발 보급, 내진강 건축물의 안전성 인증방안 연구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 원장은 “우리 원은 현재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 돼 있다. 기재부, 서울시에 등록 돼 체험관을 꾸미기 위한 기부금 모금을 내년까지 예정하고 있다. 지금 세계적으로 시설물의 지진체험관을 가진 나라가 없다. 일본도 지진으로 파손된 도로 등은 보관하는데 시설물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지진 피해 시설물을 보관하면서 홍보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규출 원장은 지진 피해를 줄이기 위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내진설계를 꼽는다. 통계에 의하면 국내 전체 건축물 중 내진설계가 안된 건축물이 80%이상으로 내진보강을 위한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 원장은 “지진화산재해대책법 개정으로 행안부가 시행하는 지진안전시설 인증이 지난해 신설되고, 시설안전공단이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았다. 그런데 인증이 강제조항이 아니어서 건물주가 신청을 잘 안한다”며 “교육, 홍보, 세미나를 통해서 법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쪽으로 개선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행안부 지정 법정단체로서 사업에 참여하고자 시설물안전 진단업무 등록 및 인증기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듭 그는 “지진안전 세미나(포럼)·교육 사업도 추진중으로 지난해 일산 킨텍스 안전산업박람회와 국회사무실 등에서 2차례 세미나를 개최했고, 올해도 2차례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 안전교육 사업의 경우 지진대비 안전교육과 대피훈련 등이 있는데, 교육에 제약이 많고 자금도 많이 필요한 부분이나 사전 교육·훈련으로 긴급상황에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진안전기술원은 건축구조기술사, 소방기술사 5명 등과 비상근 인력을 포함 40여명의 전문인력을 활용해 세미나·교육, 내진관련 용품 연구개발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최규출 원장은 “현재 추진중인 정책과제는 장애인 피난기구 개발이다. 장애인의 경우 지진·화재 등 비상시 거동이 불편해 계단 등을 통한 피난이 불가능해 별도의 임시대피시설, 피난기구 등을 필요로 한다”며 “장애인·취약계층도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년 3월 24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태그

전체댓글 0

  • 03598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한반도 지진안전지대는 옛말이죠”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