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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주)신이랜드 이은구 대표, 텃밭 농사와 뙈기 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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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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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은 집터 주변에 있다하여 텃 밭이고 뙈기 밭은 뺨뙈기만 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다락밭은 사유지가 없는 북한에서 산비탈을 개간하여 만든 밭을 말한다.
 

1970년 대 이후 급격한 산업화 열기에 농촌의 젊은이들이 무작정 상경, 무작정 도시로 나가는 이농현상이 극에 달했다. 지금도 대도시 주변과 농촌엔 70-80대 노인들이 힘겹게 농사를 짓고 있어 농기계 없이는 농사일은 엄두도 못 낼 형편이다. 정부의 지속적인 농촌 살리기 정책으로 다행히 웬만한 농기계는 모두 갖추게 되었고 트랙타, 이양기 등 고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필요시 이용료를 받고 대리경작해주는 전업농부와 영농조합의 등장으로 농사걱정을 덜어 주고 있다.

 

또하나 다행인 것은 최근 귀농현상이 확산되고 도시 근교를 중심으로 텃밭 가꾸기 열풍이 일고 있다. 텃밭은 집터 주변의 짜투리 땅을 의미하지만 농토소유주들이 농업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인터넷에 홍보하면서 텃밭의 의미도 달라지고 있다. 도시 근교의 농토를 쪼개어 많은 도시민에게 농사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텃 밭 가꾸기 붐을 조성하여 농가소득을 올리고 각박한 생활에 시달리는 도시민들의 먹거리 해결도 하는 일석이조의 영농방법이다.

 

텃밭엔 상추, 시금치, 아욱, 가지, 마늘, 파 등 1년생 채소를 주로 재배하고 있어 농사의 경험이 없이도 농약에 오염되지 않은

 

먹거리를 직접재배하면 가계에 도움도 되고 건강도 좋아질 것이다. 해가 갈수록 중국산 먹거리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중금속 오염이 의심되는 시장 먹거리에 대한 불안도 해소 되며 노후에 귀향하여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사전 체험도 될 수 있어 좋다.

 

도시 근교에서 분양하는 텃밭 외에도 도로 신설로 생긴 쓸모없는 땅이나 농사를 포기하여 잡초밭이 된채 놀리는 땅이 뙈기 밭도 될 수 있다. 공원주변이나 하천변의 뙈기 밭을 공짜로 사용할 수 있으니 부지런만 떨면 오염되지 않은 청정 먹거리를 스스로 길러 먹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먹을 거리가 부족한 북한에서는 산비탈을 일궈 만든 다락밭과 하천 주변의 공터를 이용한 뙈기밭 농사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의 텃밭 농사와 뙈기 밭 농사는 취미생활이고 여가생활이니 북한의 실상과는 무관하다 할 수 있다. 

 

/2020년 3월 24일 동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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