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4-04(토)

코로나19, 치사율 유동적…위험도 단정 못해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0.02.27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현재 국내 치사율 1% 미만 불과

고령·건강 취약계층에 사망 집중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의 이번 사태의 정점을 확인하지 못해 치사율은 유동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코로나19의 위험도 역시 신종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쉽게 단정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의하면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지난 27일 오전 9시 1500명을 돌파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국내 사망자는 12명으로 치사율은 1%에 못미치고 있다.

 

이날 국내 확진자 수는 전일(26일)보다 334명이 추가된 것으로 지난달 20일이후 세자리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확진자 증가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이는 대구 신천지예수교회 집단감염 및 이와 연관된 청도 대남병원 등 대구·경북지역 중심의 빠른 전파가 원인이다. 특히 이날을 기점으로 전국 확산세도 빨라지고 있으며, 감염의 주축이 병원 감염과 종교활동으로 좁혀지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의 발병지이며 환자가 집단 발생한 중국 후베이(湖北)성 내 사망자는 2495명으로 중국 전체 사망자의 96%를 차지한다. 후베이성 치사율은 3.88%다. 이 지역을 제외하면 중국의 치사율은 0.75%로 떨어진다. 확진 환자 61명 가운데 12명이 사망한 이란의 경우 치사율이 15%를 넘어서지만, 이란은 의료시설이 낙후돼 있어서 실계 통계치의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종합적으로 보면 코로나19는 치사율 자체는 낮은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고령층과 기저질환을 지닌 건강취약층의 경우 치사율이 굉장히 높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가 발표한 코로나19 환자 전수조사 결과를 보면, 80세 이상 확진자의 치사율은 14.8%에 달했고 70대가 8.0%로 그다음이었다.

 

또한 우리나라의 사망자를 놓고 보면 고령자와 기저질환자가 대다수다. 중국과 국내 사망자들은 대부분 특정 지역에서 다수의 발병으로 인해 의료시스템이 제기능을 못한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가 정확히 어떠한 위험 수준인지는 아직 분석이 더 필요하지만, 과거 감염병 사례와 비교하면 치사율은 낮고 전파율은 높아 보인다.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치사율은 약 10%,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는 약 30%였으로 치사율은 굉장히 낮은 수준이다. 다만, 메르스 병원내 감염이 주축이 됐듯 이번 코로나19의 치사율도 병원 감염을 무엇보다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는 빠른 전파력으로 종종 신종플루와 비교되지만, 2009년 유행한 신종플루보다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감염경로가 국내의 경우 특정 병원과 종교시설 등 밀폐된 시설에서 밀접접촉을 통한 감염에 따른 것임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어째든 코로나19는 신종이라 우리 몸에 면역체계가 만들어져 있지 않고, 치료약도 개발중이라 임상실험을 거쳐 양산에 이르기까지는 최소 수개월의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 감염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또한 경증환자의 경우 면역력만 충분하다면 대증치료로 일반 감기처럼 자연히 나을 수 있는 병으로 불치의 병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대해 과도한 공포를 갖지 말되, 사람이 밀집된 장소를 피하고 대중교통이용시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2020년 2월 27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코로나19, 치사율 유동적…위험도 단정 못해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