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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오프라인에 비해 온라인 매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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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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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초저가 경쟁으로 버텨
올 체험형 매장으로 돌파구 모색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가운데,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이 감소하고 온라인 매장의 매출이 급증하는 모습을 나타났다. 그나마 지난해 오프라인 매장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초저가 경쟁 덕이었다. 올해는 체험형 매장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19년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의하면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26곳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액은 14.2% 확대된 반면,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액은 0.9% 감소했다. 편의점의 매출(전년대비 4.1%)은 증가했으나, 온라인쇼핑 확산에 따른 대형마트(-5.1%)와 SSM(-1.5%), 백화점 매출(-0.1)이 줄어, 전체 오프라인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달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코로나 19’가 오프라인 매장의 부진을 더욱 부추기는 분위기다. 업계에 의하면, 다중이용시설 기피 현상이 이어지면서 대형마트·백화점 등의 고객수가 예년보다 10%~2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인 관광지가 많은 서울 중구 등의 매장들은 30% 이상 감소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서울 소공동의 롯데백화점 본점은 23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개점이래 처음으로 지난 7일~10일까지 임시 휴점을 진행했다. 주말이 포함된 것을 감안하면, 이기간 매출 손실이 200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우울한 전망이 나온다. 이외에도 이마트, AK플라자,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등도 확진자 방문으로 휴점 및 방역 조치를 취해야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대형마트에 주부 등 주력 고객을 끌어오던 문화센터도 강좌 중단, 대형 행사 취소 등 고객 유인환경을 잃어버리고 있다. 이에 ‘코로나 19’사태가 잠잠해질 때까지 오프라인 매장이 부진한 반면 온라인 채널의 반사이익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오프라인 매장들은 지난 2015년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인해 매출액 감소를 경험해야 했다. 게다가 이번 ‘코로나 19’는 진원지가 중국인만큼 당시보다 더 큰 파급력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성장 돌파구로 새롭게 꺼내들고 있는 카드 중 하나가 체험형 매장이다. 현재 2030세대는 똑똑한 소비(편리미엄)에 나서고 있다. 이는 1인 가구 급증과 맞물려 렌털과 소형가전 제품과 엔터테인먼트(게임) 디지털 기기 소비 증가를 촉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메카스토어 잠실점의 경우 개장 후 첫 주말 매출이 리뉴얼 전보다 3배가량 뛰어오르는 등 체험형 매장의 효과가 증명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가전체험 코너들과 더불어 카페, 5G체험 고객 휴식 공간 등 휴식과 문화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체를 재구성해 고객 체류를 늘린 것이 주효했다.
 
이와 관련 롯데하이마트, 일렉트로마트(이마트) 등이 체험형 플래그십 매장을 경쟁적으로 늘리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롯데하이마트는 잠실에 플래그십 매장 메가스토어를 오픈한 데 이어, 올해 10곳 주요 거점에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다. 일렉트로마트도 지난해 13곳을 오픈한데 이어 올해 10곳 정도 매장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2020년 2월 14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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