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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는 마음에는 한계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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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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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림모아츠(주), 국내 최초 장애인버스·복지차량 등 다수 개발
2018년 친환경 전기 굴절버스 개발…세종시 운행 등 주문쇄도

 
창의적 발상으로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선도자를 ‘퍼스트 무버’라 부른다.
창림모아츠(주) 박성권 대표(사진)에게 가장 어울리는 수식어라 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994년 국내 최초로 복지차량 제작에 나섰다. 당시 우리나라는 복지차량의 불모지였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쓴 도전이었다. 하지만, 박 대표에게는 국내 최초의 윙바디 냉동차량, ‘파워 게이트’ 등 특장차 개발 및 상용화 경험이 있었기에 자신감이 있었다.
 
그간 개발된 차량만 해도 장애인차량(휠체어 슬로프차, 리프트 버스), 이동목욕차, 이동세탁차, 이동급식차, 이동재활치료버스, 이동전시교육버스, 이동홍보상담버스 등 다양하다.
 
이러한 신종 차량 개발을 위해 동사는 매출의 10%가 넘게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부설연구소에서는 10여명의 연구인력이 미래먹거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그 결과 동사는 50여건의 특허를 획득하고, 절반 이상을 상용화시킬 수 있었다.
27년이 지난 지금도 복지차량은 이 회사의 메인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3000평 공장도 현재 7000평으로 늘었다. 또한 전국 35개 A/S지점망에서는 24시간 신속한 서비스 제공하며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박성권 대표는 “예전에는 시장을 100% 점유했는데, 지금은 유사업체들이 많이 생겨 점유율이 절반으로 떨어졌다. 우리나라는 인구도 적고 내수시장 규모가 협소한데, 장애인 차량이나 복지차량 등은 자동차라는 특성으로 인해 해외진출이 안 된다. 그런데 점유율이 낮아지니 성장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거듭 그는 “외국에서는 어렵게 개발한 기술에 대해 충분히 가치를 인정하고 대가를 지불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쉽게 기술을 도용하고, 수요기관에서도 인정을 안 해 주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이처럼 기존 사업으로 추가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워지자 박성권 대표는 수년전부터 친환경차 분야를 신성장 먹거리 분야로 관심을 높여왔다. 그리고 지난 2018년 현대차가 협력업체인 창림모아츠에 전기차 신사업을 제안하면서 ‘굴절버스’를 제작하게 됐다.
 
박 대표는 “굴절버스는 버스 2대 연결해 운행되는 형태로 유럽에서는 상용화되어 있다. 출퇴근 시간에 수송량을 늘릴 수 있고 친환경버스여서 매연(미세먼지) 발생이 없다”라며 “우리는 비용을 적게 들이면서도 시스템 설계 및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응용력이 뛰어나다. 그래서 현대차가 제의했고, 저도 굴절버스에 도전하고 싶어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거듭 그는 “세종시에서 지난 1월 23일부터 4대의 굴절버스가 운행되고 있고, 추가 제작도 진행 중에 있다. 인천공항도 발주됐고, 지자체 몇 곳에서 신규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올해 20여대를 제작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성권 대표는 지난 2018년부터는 화성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아 회원사의 권익 대변과 화성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힘 쏟고 있다.
 
/2020년 2월 12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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