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2-28(금)

공장 멈추니 산업용 전기소비 ‘뚝’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0.02.08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지난해 1~9월 전기소비 전년대비 최대 5% 감소
 
지난해 1~9월 산업전기 소비가 분야별로 전년대비 최대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용 전력 수요 감소는 공장가동률 하락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이 에경연의 지적이다.

 
한국전력과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에 의하면 지난해 1∼10월 최종 에너지소비는 1억9040만TOE(잠정치)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6% 줄었다. 상반기 실적을 토대로 추정한 연간 소비량은 전년보다 0.9% 줄어든 2억3060만TOE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에너지소비가 감소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8.6%)과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0.6%) 이후 처음이다. 감소폭(-0.9%)은 외환위기 다음으로 컸다.
 
용도별로 보면 지난해 1∼10월 기준 산업용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4%, 가정·상업용은 2.0%, 공공용은 1.9% 감소했다. 수송용만 0.1% 늘었다.
 
이러한 가운데 산업용 전기요금이 처음으로 주택용 전기요금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용 전기요금은 kWh당 105.8원으로 주택용 전기요금(104.8원)보다 1.0원 더 비쌌다. 산업용 전기요금은 2010년 76.7원으로 주택용 전기요금(119.9원)의 63.9%였지만, 점점 격차를 줄이다가 약 10년 만에 뒤바뀐 것이다.
 
에너지소비 역성장, 산업용과 주택용 전기요금의 역전현상 등 지난해 일어난 이례적인 현상을 두고 제조업 부문의 부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에너지경제연구원의 ‘2019년 1~9월 전력 소비 감소 원인 분석’보고서에 의하면 전력을 가장 많이 쓰는 3대 업종인 조립금속, 석유화학, 1차 금속 모두 전력소비가 전년 대비 줄어들거나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다.
 
가장 크게 감소한 부문은 조선업·자동차 등 제조업 위축 직격탄을 맞은 1차 금속이다. 이 분야는 전년동기대비 4.3%포인트(p) 하락한 -5%를 기록했다. 특정 분야 산업용 전력 사용이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그 분야의 산업 활동이 위축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020년 2월 8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공장 멈추니 산업용 전기소비 ‘뚝’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