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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업계 탈LCD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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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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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8세대 공정 VS 중국 10.5세대 공정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생산 설비를 매각하는 등 탈LCD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LCD분야에서 한 때 세계적으로 압도적 1·2위를 자랑했지만, 중국 정부의 무한 보조금 정책에 힘입은 중국기업의 추격을 허용, LCD분야에서는 경쟁 열위에 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LCD생산공정은 현재 8세대에 머물고 있다. 반면 중국 BOE는 지난 2018년 세계 최초로 가장 큰 사이즈(가로 2940㎜, 세로 3370㎜)의 10.5세대 LCD 패널을 생산하는 등 비약적 성장을 나타냈다. 이는 전세계 LCD공급과잉 속 우리기업들의 큰 타격이 불가피했다.
 
이에 국내 업체들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시장 전환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LCD 8세대 생산 라인을 비우고 여기에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생산 거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QD 디스플레이는 기본적으로 LCD 기술이지만 액정 패널과 백라이트 사이에 퀀텀닷 시트를 끼워 넣어 화질과 블랙 표현을 크게 끌어올렸다. 백라이트가 필요하기 때문에 화면을 접거나 휠 수는 없지만, 화질은 OLED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도 기존 LCD 라인을 매각하고 OLED 라인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TV 시장 전체를 OLED로 전환해 새로운 시장 질서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동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형 OLED TV 패널을 생산하고 있으며 10.5세대 공정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가격 인하 기대감이 높다. 현재 세계적으로 OLED TV를 생산하는 회사는 LG전자·중국 스카이워스·콩카·창홍·하이센스, 일본 소니·도시바·파나소닉, 유럽 필립스·그룬딕·뢰베·메츠·베스텔·뱅앤올룹슨 등 17개다.
 
한편,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마이크로 LED 기술이 미래기술로 부각되고 있다. 이 기술은 화면은 밝으면서 전기는 적게 쓰는 저전력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다. 또한 해상도 구현과 명암비, 응답속도도 빠르고, 대형화가 용이하다. 다만, 아직까지는 생산단가 문제로 상용화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2020년 2월 7일 동아경제 김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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