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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中企 채용 전년수준 그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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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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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채용·미확정 51%달해
채용인원은 소폭 줄 듯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신입직 채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고용이 민간주도보다는 공공주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최악의 고용난이 이어질 전망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상반기 신입직원 채용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429개 중소기업 중 ‘상반기에 신입직원을 채용한다’고 답한 기업이 49%로 절반수준에 그쳤다. ‘상반기에 신입직원을 채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기업은 22.8%로 조사됐고, 28.2%는 ‘상반기 신입직원 채용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미정)’고 답했다. 즉 절반은 채용 계획이 없거나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는 의미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에서 채용을 확실시한 중소기업은 동일기업 중 지난해 상반기 신입직원을 채용한 기업(78.6%)에 비해 무려 29.6%포인트(p)나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충원이 이뤄져 올해 추가 채용이 없는 경우와 경기가 악화되면서 추가 채용을 꺼리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상반기 신입직원을 채용한다고 밝힌 중소기업의 채용규모는 ‘예년수준’이 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채용규모를 축소할 것’이라 답한 기업이 22.4%로 뒤를 이었다. 반면, ‘채용규모를 확대할 것’이라는 기업은 18.6%에 그쳤다. 18.1%는 ‘채용규모는 미정’이라 답했다. 이를 감안하면 전체 채용인원만 놓고 보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신입직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인(복수응답)으로는 ‘오래 근무할 것인가’를 본다는 중소기업이 42.9%, ‘입사하려는 의지’가 41.9%로 다수를 차지했다. 뒤를 ‘성실성과 도덕성’(36.7%)이 꼽혔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조기퇴사자로 인한 업무와 비용의 부담이 높아지면서 직무전문성 보다 오래 근속할 직원, 책임감과 팀웍 등 조직에 적응하고 융화되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입직원을 선호하는 중소기업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한편, 취업포털 인크루트 조사에서도 이와 비슷한 결과가 나타나 올 상반기 채용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는 정확도가 높아 보인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의하면 기업 831개사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대졸 신입채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올해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은 47.3%로 집계됐다.
 
신입사원을 뽑기로 결정한 기업은 대기업이 71.1%, 중견기업 46.8%, 중소기업 30.8% 순이었다. 또 채용계획이 미정이라고 응답한 기업(52.7%) 가운데 41.5%는 ‘채용 의향은 있지만, 세부적인 계획은 미정’이라고 답했으며, 11.2%는 채용 자체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에 대해서만 따로 조사하지는 않았으나, 설문조사 결과를 놓고 보면 중소기업의 상반기 채용은 50%를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20년 2월 6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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