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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마스크·손세정제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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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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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서 KF마스크 일시품절…위생용품 판매 ‘폭증’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춘절 대이동시기를 거치면서 중국 전역으로 확산속도를 키우고 있다. 국내에서도 점차 감염자가 증가하면서 식약처 인증 보건용 마스크(KF마스크)·손세정제 등 위생용품 판매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업계에 의하면 일부 공항, 터미널, 휴게소 등에서 KF마스크가 품절이 될 정도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 GS25는 지난달 말 설 연휴인 24~27일 손소독제와 세정제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9%, 직전주보다 343% 더 팔렸다. 지난해 설 연휴와 비교하면 634%의 매출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마스크 역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3%, 직전주 대비 350% 증가했다. CU에서도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0일~27일까지 최근 일주일 간 관련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마스크 매출은 전월 대비 무려 10.4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위생용품 판매가 급증했다. 위메프는 설 연휴 기간인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KF94 마스크 판매가 전주(1월 17~20일) 대비 3213% 폭증했다고 전했다. 손소독제의 경우 같은 기간 판매가 837% 급증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대기정체와 중국발 미세먼지가 간간히 대기를 악화시키고 있는데다가 A형 독감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마스크 판매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런데 지난달에는 중국 우한 폐렴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더니, 국내 우한 폐렴환자 소식과 더불어 설 연휴 때 고향을 찾는 손님들이 마스크를 찾으며 피크를 이뤘다”고 말했다.
 
정부가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강조하면서 가글, 손세정제 등 마스크 이외의 위생용품들의 매출도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통업계에 의하면 우리 국민들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겪은 기억이 있어 백신이 없는 감염병에 대한 공포심이 남다르다. 당분간 위생용품 매출 증가가 이어지겠지만, 유통업계 전체적으로 보면 전반적인 매출감소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2월 3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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