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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 ‘훈풍’ VS 체감고용 ‘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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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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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수 4개월째 30만명대 

60대이상·단시간 고용 주도

 

취업자수가 4개월 연속 30만명대 이상의 큰 폭 증가세를 나타내며 고용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실제 고용체감은 삭풍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019년 11월 고용동향’에 의하면 지난달 취업자는 2751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3만1000명 증가했다. 이로써 취업자 증가폭은 8월(45만2000명), 9월(34만8000명), 10월(41만9000명)에 이어 4개월 연속 30만명대 이상을 기록해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취업자가 4개월 연속 30만명 이상 증가한 것은 2017년 2~7월 이후 거의 2년 반만이다.


15세 이상 인구에 대비한 고용률은 61.7%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p) 올랐다. 이는 월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2년 이후 동월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1996년 11월과 같은 수준이다. 15~64세 고용률은 67.4%로, 이는 65세 이상을 분리 작성한 1989년 11월 이후 역대 최고치다.


전체 실업률도 3.1%로 0.1%p 하락해 동월기준으로 2015년 11월(3.0%) 이후 4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7.0%로, 2012년 11월(6.7%) 이후 7년만의 최저치였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만5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8만2000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8만2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20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제조업(-2만6000명)을 비롯, 도·소매업(-8만8000명), 건설업(-7만명), 금융업(-3만3000명) 등 민간부문은 크게 위축됐다.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3만6000명)부문도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59만3000명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1만1000명, 임시근로자는 5만4000명 각각 감소했다. 일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 모두 감소폭이 전월보다 확대됐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4만8000명 증가했지만,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9만6000명 줄었다. 무급가족종사자 역시 4만9000명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로는 주당 1∼17시간 취업자 수가 38만6000명 증가하면서 2011년 9월(134만6천명)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반면 36시간 이상 취업자 수는 28만9000명 감소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도 40.8시간으로 1년 전보다 0.9시간 줄었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5만3000명 증가한 1624만5000명이었다. 활동상태별로 보면 쉬었음(31만4000명) 등에서 증가했고, 가사(-13만6000명), 재학·수강 등(-13만3000명)에서는 감소했다. 

 

이처럼 고용지표를 종합적으로 뜯어보면 노인일자리와 단기취업자들이 지표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 확인된다. 또한 30대와 40대 취업자수가 24개월 연속 동반 감소해 민간의 고용체감에 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19년 12월 12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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