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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주)코리아카코 석철기 대표, 구조물 발파해체에 관심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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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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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경제·안전성 만족…해외에선 ‘축제의 장’

 
지난 1994년 서울 남산 외인아파트 발파해체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해체기술이었다. 순식간에 2개동 건물이 해체되는 장면이 TV전파를 타고 국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그로부터 25년이 지난 지금, 국내 발파해체 시장은 그다지 변한 것이 없다. 구조물해체 시장은 커져만가는데 기계식 압쇄공법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해체시장에서 발파해체가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비용적 측면뿐 아니라 환경, 안전문제까지 세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파쇄·절단을 중심으로 하는 기계식 압쇄 해체공법은 소음·분진의 지속적 다량 발생으로 인한 환경문제, 인력투입에 따른 안전사고 문제 등 한계를 노출한다.
 
반면, 발파·해체 공법은 철저한 사전준비 하에서 불과 수초사이 구조물 해체가 이뤄지므로 공사기간 및 노동력 절감에 따라 경제성과 안전성이 확보되고 친환경적이다. 또한 구조물 붕괴에 의한 장비 추락과 고소작업에 따른 작업원 추락 위험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은 가장 큰 메리트다.
 
지난 2011년 인천 상아아파트는 15층 벽식구조 아파트 1개동을 순식간에 발파·해체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까지 올라섰음을 보여주는 사례였다. 또 지난 20 17년 미국·호주 등과의 경쟁입찰에서 승리해 수주한 필리핀 Sabang Bridge 발파·해체공사는 성형폭약과 특수폭약을 현장에서 제작할 수 있는 우리만의 기술 노하우를 전파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발파해체공법은 CDI, CDG와 같은 미국, 유럽, 일본 등의 몇몇 기업이 기술력을 독식하면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건물 외에도 댐, 교량, 싸일로, 발전도, 철골구조물 등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수년전까지 활발한 건설붐이 일었던 중국의 경우 연간 3000여건의 발파·해체가 이뤄지기도 했다. 또한 해외에서는 발파·해체를 국민들이 하나의 축제의 장으로 보고 볼거리를 즐기고, 일부는 이를 관광객 유치의 기회로 삼기도 한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발파해체관련 발주는 1년에 1~2건에 불과하다. 발파에 대한 막연한 공포와 신뢰부족이 시장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아파트 해체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에는 11조8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발파·해체에 대한 국민적 인식 변화와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2019년 11월 11일 동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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