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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조건 22개월 연속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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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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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이후 최장 하락…수출가 하락이 원인

 
우리나라의 교역조건이 22개월 연속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31개월 연속 하락했던 시기(2009년 12월~2012년 6월) 이후 최장 기록이 갱신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19년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의하면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년 전보다 4.0% 하락한 91.80을 기록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이다. 최근의 교역조건 악화는 수출가격(통관기준 -10.9%)이 수입가격(-7.2%)에 비해 더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것이 원인으로 꼽히는 데 반도체 가격하락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9월 수출금액지수는 105.82로 전년동월대비 12.7% 하락했다. 지난해 12월부터 10개월째 내림세다.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23.3%)가 5개월 연속 20%대 내림폭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반도체가 포함된 집적회로의 수출금액은 30.6%나 줄어들었다. 2009년 3월(39.8%) 이후 10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율이다. 또한 석탄 및 석유제품(-18.1%)이 1년 전에 비해 국제유가가 떨어진 영향으로 감소한 것이 주목된다.
 
수출물량지수의 경우 110.69로 전년동월대비 2.1% 하락했다. 지난 5월부터 5개월 연속 내린 것으로 하락폭은 전월(-5.8%)보다 줄었다. 수출물량이 하락세를 지속한 것은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2.6%), 기계및장비(-7.4%)가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반도체를 포함한 집적회로의 수출물량이 회복되면서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의 하락폭은 전월(-4.8%)대비 줄었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의 경우 6.0% 하락한 101.53으로 집계됐다. 수출물량지수(-2.1%)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4.0%)가 모두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한편, 수입물량지수는 1년 전보다 1.6% 상승한 103.19로 집계됐고, 수입금액지수는 107.56으로 5.7% 내렸다.
 
/2019년 11월 7일 동아경제 김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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