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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망치 하향세…내년 반등 쉽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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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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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턱걸이…내년 평균 2.1%

세계경제 둔화…中 5%대 성장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지고 있다. 이에 내년 경제전망 또한 원만한 성장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온다. 


국제금융센터가 집계한 올해 9월 말 기준 9개 해외투자은행(IB)의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2.1%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등 9개 해외 IB의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지난 5월말에만 해도 2.4%를 유지했으나, 하반기들어 7월 2.3%→8월 2.2%→9월 2.1% 등 지속 낮아지고 있다. 만약 4분기중 추가 하락이 이뤄진다면 내년 성장률도 1%대로 추락하게 된다. 글로벌 IB 중에서 모건스탠리는 올해 성장률 1.8% 내년은 1.7%로 보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올해 1.8%, 내년 1.6%로 내년 경제성장률을 더 낮게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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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관의 경우 최근 LG경제연구원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로 보고, 내년에는 1.8%로 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보았다. KEB하나은행 산하 하나금융경영연구소도 내년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1.9%로 내다봤다. 올해 1.8%에 이어 2년 연속 1%대에 그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다. 다만, 현대경제연구원의 경우 지난 9월 내년 상반기 2.4%, 하반기 2.2% 성장해 연간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뒤 아직까지 수정전망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의 경우 지난 7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을 2.2%로 내놨지만, 지난 9월말 기자간담회에서 이주열 총재가 이마저도 녹록치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이달 중 추가하향 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 나온다.


국제기관들의 성장률 전망은 그나마 이보다는 조금 높다. 최근 IMF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2.0%, 내년에는 2.2%로 전망했다. 이는 IMF에서 올해보다 내년 한국 경제가 조금이나마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는 의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우 올해 2.1%에서  내년 2.3%으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2008∼2012) 연평균 성장률은 3.3%였고, 박근혜 정부(2013∼2017)의 연평균 성장률은 3.1%였다. 2017년 5월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2018년 2.7%에 이어 올해 1.8∼1.9%, 내년 2%대 성장률을 기록할 경우 3년 연평균 성장률이 2% 초반에 머물게 된다.


정부는 당초 올해의 성장률 전망을 2.6~2.7%로 보다가 지난 7월 2.4~2.5%로 한차례 낮췄다. 그리고 내년전망은 2.6%를 제시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러한 성장률 달성은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정부가 바뀌는 과정에서 성장률 전망이 소폭 하향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현 정부들어 성장률 하향이 너무나 급격히 이뤄지고 있다. 물론, 근 2여년 가까이 대외교역환경이 악화된 탓이 크지만, 올해 성장률에서 정부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늘었다는 부분이 우려된다. 


OECD에 의하면 경제의 기초체력으로 볼 수 있는 올해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2.7%로 추산됐다. 이는 2년전 추산치보다 0.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OECD 36개 나라 가운데 터키와 아일랜드를 제외하면 하락폭이 가장 크다. 반면 미국과 프랑스 등 18개 나라는 잠재성장률이 올랐다. 


정부는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원론적 구호에만 매달리지 말고 노동개혁과 규제혁신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높여야 한다는 경제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2019년 11월 6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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