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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LNG연료추진선 수주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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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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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운반선·추진선 수주랠리
韓 친환경선박 기술력 ‘우위’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빅3’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LNG 추진선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기술력을 앞세워 연간 조선수주 1위 탈환에 나서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의하면 올해 1~9월 누적 발주량은 1539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지난해 같은 기간(2696만CGT)보다 43% 줄었다. 올해 9월까지 국가별 수주 규모는 한국이 527만CGT로 점유율 34%를 차지하면서 중국(598만CGT·39%)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일본(196만CGT·13%), 이탈리아(114만CGT·7%) 순이다.
 
한국 수주실적이 중국에 밀린 이유는 중국 조선사들이 자국물량을 싹쓸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적 수주금액으로 볼 때 친환경 고부가선박 위주로 수주한 한국이 126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중국(126억5000만달러)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9월 수주만 놓고 보면 전 세계 발주량 114만CGT(44척) 가운데 한국이 28%(32만CGT·9척)를 수주한 반면, 중국 수주량은 74만CGT(30척)로 국내 선사의 수주량을 두 배 이상 앞질렀다. 그런데 중국은 자국 내 수주 물량이 53%에 달할 정도로 집중됐다.
 
하지만, 국내 선사들은 친환경 고부가 선박, 특히 LNG운반선에 이어 LNG추진선 분야에서 아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를 거의 휩쓸고 있다. 조선 맏형 현대중공업그룹은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30척, 24억달러의 LNG추진선을 수주했다. 2016년 1척 수주를 시작으로 2017년 6척, 2018년 11척, 올해 12척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11만4000톤급 LNG추진 대형유조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이 분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최근에는 그리스 선사 캐피털마린타임으로부터 LNG 연료추진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4척을 수주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으며 건조계약을 따내기 위해 막판 작업이 추진중으로 총 계약 규모는 15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자체 LNG 연료추진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글로벌 선사들로부터 총 20척의 LNG 연료추진선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LNG를 연료로 한 원유운반선 10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반면 중국의 경우 중국 최대 조선 업체인 중국선박공업이 프랑스 선사로부터 수주했던 LNG 추진 컨테이너 9척을 올해 제때 인도하지 못하고 2차례 인도가 지연되면서 한국 조선업체와의 기술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LNG추진 컨테이너선을 끝까지 제조하지 못할 경우 우리나라로 일감이 넘어올 가능성까지 점치고 있다.
 
/2019년 11월 5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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