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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업계, 대-중기 수익성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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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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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대기업 매출·수익성 성장
중소사 ‘-’…공공 SW사업 의존 탓

 
 IT 서비스 업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해지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수익성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에서 최근 발표한 ‘2019 IT서비스기업 편람’에 의하면 최근 3년간 대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견기업의 매출·영업이익도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매출액을 보면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대기업의 매출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중견기업은 소폭 증가, 중소기업은 2017년에 크게 감소했다가 2018년에는 소폭 증가하는 모습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대기업은 이기간 대폭 상승했으며, 중견기업은 소폭 상승 후 유지, 중소기업은 소폭 감소 후 유지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대기업과 중소SW업체와 심각한 격차를 나타내고 있는데, 지난해의 경우 직원수 2500인이상 대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5293억원으로 5~50인 미만기업(11억원)과 비교해 무려 496배에 달했다. 평균 영업이익률도 대기업이 8.57%에 달하는 반면 5~50인미만 기업은 -0.85%를 나타내 극심한 편차를 보였다.
 
특히 매출액 800억원 미만의 중견기업은 최근 3년간 영업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IT 서비스산업협회측은 대기업보다 중견·중소기업이 공공 소프트웨어(SW)사업을 더 많이 수행하면서 이들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협회측은 공공 SW사업의 경우 중견·중소기업 육성 차원에서 대기업 참여를 제한하고 있지만, 사업 단가가 낮게 책정된데다 수주 경쟁이 치열해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중소기업이 공공사업을 수주할 경우 매출액은 유지·증가하지만 이익을 내기 힘들고, 오히려 손실을 기록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현실적인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한 중소SW업계 관계자는 “지난 7년간 SW기술자의 임금은 28.1% 상승했으나 기술단가는 4.4% 인상에 그친다. 예산 수립부터 입찰까지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예산이 삭감돼 SW 기업은 과업 범위 대비 적은 금액으로 사업을 수주하게 되고 기업 입장에서는 오히려 손해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거듭 그는 “대기업의 경우 수익이 나지 않더라고 레퍼런스 확보나 다른 사업과의 시너지를 노려볼 수 있지만 작은 기업들은 현상유지라도 하기 위해 참여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업이익 3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지난해 대비 4개 증가한 20개로 집계됐다. 반면 매출액 100억원이상~300억원 미만인 기업은 전년대비 3개 감소한 16개였다.
 
/2019년 11월 4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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