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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로 국산 배전반 자존심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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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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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베스텍, 배전반·태양광 등 특허 120여개
제품개발로 공정단축 등 원가절감 효과 커

 
“불황일 때 인내심을 갖고 기술개발만이 성장의 버팀목이다.”
(주)베스텍 장세용 회장(사진)의 첫 일성이다. 장 회장은 매출 위주의 무리한 성장보다는 내실 경영으로 연구개발과 원가절감 등 내적 경쟁력에 집중, 견실한 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장세용 회장은 “장사꾼은 이익만을 보는데 기업 경영은 다르다. 기업은 물건을 팔 때 룰을 지켜 신용을 쌓아야 한다. 그리고 매출신장으로 이익이 증가하면 재원을 확보해둬야 어려울 때 인내하며 인재양성과 기술개발에 투자할 수 있다”며 (주)베스텍이 국산 배전반의 자존심으로 자리잡게 된 원동력을 인내심에서 찾았다.
 
이 회사는 지난 33년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배전반(배전반 및 전동기제어반, 분전반)을 비롯, 태양광발전장치, 전력제어시스템 등에서 120여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도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한 기술개발에 매출의 5%를 투자, 제품에 신개발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그 결과 적층 모선배전반을 비롯, 변류기 및 과열방지 기능 단자대, 내진기능이 포함된 회전형 진동흡수장치 배전반 등 수많은 제품의 상용화가 이뤄졌고, 지난해 말에는 기존 제품에 이어 ‘부하보호 기능 배전반’에 대해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받는 등 품질과 신뢰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부하차단 보호장치는 인입 결상시 개폐기 투입을 방지, 기기 소손과 감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또한 동사는 터미널 블록(단자대)과 ZCT(영상변류기) 기능을 하나로 묶어 공정 단축과 50%정도의 원가 절감을 실현한 접속단자대 등 원감 절감요소 기술 개발로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주)베스텍의 수배전반은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존 배전반 대비 50~75% 크기를 줄여 공간활용을 극대화토록 했다. 또한 제품가격도 10~30%정도 저렴하고, 외함 도정공정의 자동화시스템 구축과 표준도면 및 상비자재 구비로 납기단축을 실현했다. 특히 동사는 고객 주문에 따라 설계부터 제작, 납품, 설치, 사후관리까지 일괄 서비스하면서 공공·민간 수요자를 만족시켜 탄탄한 판로를 구축하고 있다.
 
장 회장은 “우리 업계는 최저임금, 주52시간 근무제 등 정부 정책에 발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이는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 효과가 있으나 생산성이 줄어 임금이 줄어든다면 취지와 맞지 않는다. 그래서 자동화가 대안인데 우리는 주문생산 방식이라 한계가 있다. 그래서 수익성이 낮은 철판 공정은 아웃소싱으로 돌리는 등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 10월 28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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