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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핵심·전문인력 ‘귀한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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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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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박사 배출 감소…전문인력 9만명대 정체

 
정부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계기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와 기술자립을 추진하기로 했지만, 반도체 산업기술인력은 정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연구기관 및 관련 업계에 의하면 반도체 산업기술인력은 2017년 기준 9만501명으로 2014년(9만1113명)보다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 반도체 기술인력은 감소와 소폭 증가를 거듭하며 수년째 9만명대에 정체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관련 강상구 KDB미래전략연구소 연구위원은 ‘반도체 산업 주요 현안 및 경쟁력 강화방안’ 보고서를 통해 “전문인력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기업에서 요구하는 자질을 보유한 인력이 없거나 해당 직무 전공자가 수요만큼 공급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대학의 반도체 전공 석·박사 전문인력 배출도 부진하다. 서울대의 반도체 석·박사는 2010년 각 46명, 28명에서 2017년에는 26명, 17명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감소로 교수 연구활동이 차질을 빚은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 R&D 예산은 2009년 1003억 원에서 2017년 314억원으로 1/3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이의 영향으로 반도체 우수논문의 경우 2014년에 중국이 27편, 한국이 13편으로 추월당한 데 이어 격차가 커지고 있다.
 
또한 현재 인적구조가 메모리반도체에 편중돼 있어 비메모리 산업 육성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반도체 고급 기술인력을 중국이 공격적으로 영입 중이고, 미국 인텔도 낸드 사업을 육성하면서 오히려 국내기업의 메모리 인력의 유출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기술독립이 단기간에 이뤄질 수 없는 만큼 우선 전문인력 양성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현장에서는 오히려 반도체 기술인력 유출 방지에 골머리는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9년 10월 4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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