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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 중소건설사 목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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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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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성과목표치 321개사…47개사 줄어

 
정부가 해외인프라시장 개척 예산을 역대 최고액인 1200억원으로 책정한 반면, 정작 내년도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목표는 5년 만에 하향 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0년 성과계획서’에 의하면 정부가 ‘중소기업 해외진출 업체수’ 부분으로 설정한 성과 목표치는 321개사다. 이는 2016년 박근혜 정부말 목표치보다 47개나 줄어든 규모로 정부가 목표를 하향 조정한 것은 최근 5년만에 처음이다.
 
정부의 목표치 하향은 지난해부터 해외진출 중소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크게 둔화된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전까지는 매년 320여개 업체들이 평균적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 2018년에는 301개로 급감해 국토부 목표치(341개)를 달성하지 못했다. 올해의 경우 현재까지 해외건설업 수주실적 등을 감안하면 중소 건설사 진출은 지난해보다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을 독려하며 해외시장 개척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지만 중소건설사들의 개척 의지가 약해졌다”며 “그나마 진출기업들은 대기업의 하청 형태로 진출하는 업체들이 대부분이고, 단독으로 진출하려는 움직임은 손꼽을 정도”라고 전했다.
 
중소 건설사들의 진출 움직임이 둔화된 가장 큰 이유는 실적 악화다. 건설기업의 해외수주는 2010년 715억달러를 기점으로 하향세로 접어들었다. 특히, 2016년(281억달러), 2017년(290억달러), 2018년(321억달러) 등 최근 들어서는 300억달러 수주에도 감지덕지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국내 건설기업의 2018년 점유율은 2.9%로 2010년의 약 9%에 비해 1/3수준으로 감소했다. 기존 수주 텃밭인 중동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등 후발경쟁국의 대두 등으로 대체 시장 개척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침체기를 벗어나기 위해 역대 최고 수준의 ‘해외인프라시장 개척’ 예산을 편성, 올해 예산은 지난해(351억)의 두배 수준인 753억원에 달하고, 내년에도 1202억원 편성이 예고된 상태다.
 
/2019년 10월 2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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