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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 화백, 자유분방함 속에서 창의성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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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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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의 원초적 자화상…내면세계 화폭에 옮겨

 

김중 화백은 자신의 경험과 그 속에서 형성된 내면의 세계를 비구상으로 화폭에 옮기고 있는 서양화가다. 그의 최대 무기는 끝을 알 수 없는 창의력으로 매 전시회마다 달라진 색감과 소재, 기법으로 다양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던 김 화백은 고교시절 은사의 권유로 미술부로 활동하며 진로를 정했다.

그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함은 홍익대학 시절부터 드러나 극사실화, 반구상, 비구상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았다. 또한 그는 누드, 풍경, 새, 꽃 등 다양한 소재와 테마를 가리지 않고 마음이 이끄는대로 36년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김중 화백은 “저는 기법적인 독창성보다는 느낌과 그림 내용에 따라 나이프나 붓 등을 선택적으로 사용해 다르게 표현한다. 색감도 지금은 밝은색이 주조를 이루고 있지만, 어렵고 힘들 때는 색을 마무리 밝은 것을 사용해도 밝게 나오지 않는다. 내가 의도한 것이 아닌 마음속에 내재된 것이 자연스럽게 표출된다”고 말했다.

 

다만, 관심의 대상이 변할 때마다 달라지는 소재와 표현양식 속에서도 일관되는 특징은 그의 내면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화면에 담고 있다는 점이다.

 

김 화백의 ‘術’작품을 보면 내면에서 재구성된 오브제가 이미지 중첩을 통해 화면의 분할과 동적의 색의 대비로 화면에 표출된다. 특히 ‘숨김과 드러냄’,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에서 기호적 요소와 조형적 요소가 혼재되어 있다. 한자가 바탕이 되면서도 태극사상이 포함되고, 한글의 자모가 분해되어 섞여 조형미가 돋보인다.

 

지난 3월 말에서 4월 초 수원 미술관 개인전에서 선보인 작품은 이처럼 한자의 조형적인 아름다움과 문자에서 느껴지는 내면의 이미지들을 원색을 사용해 화면을 꽉 채운다. 이것이 최근의 그의 경향이라 할 수 있다.

 

/2019년 9월 24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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