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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보유량 6년째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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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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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량 104.4톤 유지…추가 금보유 신중

 
세계 중앙은행의 저금리 기조 속 금값이 오르면서 일부 신흥국 중앙은행 위주의 금확보가 경쟁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한국은행도 추가 금확보를 검토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한은의 금보유량은 6년째 변동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현재 한국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금은 104.4톤이다. 한은은 외환보유액(2019년 7월말 기준 4031억1000만달러)의 1.2%를 금으로 갖고 있다. 지난 2011~2013년 금 보유량을 집중적으로 늘린 이후 6년째 제자리다.
 
한은이 금 보유량 확대에 소극적인 이유는 크게 2가지가 꼽힌다. 중앙은행의 위치와 과거 고점에서 금을 매입했던 트라우마 때문이다.
 
한은은 외환보유액 운용에 있어 유동성과 안전성, 수익성을 고려한다. 한은은 경제위기시 최종적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즉시 현금화해 시중에 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유동성이 높은 자산(미국 국채, 정부채 등)이 더 매력적이다. 또 금은 무수익자산으로 보유하는 동안 별도의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고 보관비용도 생긴다.
 
한은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금을 영란은행에 보관하고 있는데 보관료는 글로벌 투자은행 등에 빌려주고 받은 대여수익으로 충당하고 있다. 금을 영란은행에 보관하는 이유는 영국 런던이 금시장이 활성화된 만큼 금괴 거래가 편리하다는 이유에서다.
 
한은이 금의 추가매입을 꺼리는 이유는 과거 트라우마 때문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제금값이 치솟자 한은이 금을 늘려야한다는 국정감사 지적까지 나올 정도였다. 이에 한은은 외환보유액 운용자산 다변화를 명분으로 금을 매입했다. 그런데 2011년 9월 온스당 1900달러에 육박했던 금값은 2013년 2월말 금 가격은 온스당 1600달러 밑으로 떨어졌고, 추가하락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한은은 금 매입을 중단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향후 글로벌 경기와 달러화 가치 전망 등을 고려하면 한은도 다시 금 매입을 진지하게 고민해볼 때라는 지적이 나온다.
 
/2019년 9월 19일 동아경제 김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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