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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SW대기업 ‘웃고’ 中企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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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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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매출 86% 대기업 차지
국내기업 10곳 중 8곳 매출 ‘0’

 
아직 안착하지 못한 국내 블록체인 시장은 자금력이 강한 SW대기업 위주로 편성되며, 매출도 대기업 위주로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 정책연구소에서 발간한 ‘2018 소프트웨어 산업 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198개 국내 블록체인 기업 중 지난해 매출이 발생한 기업은 44개에 그쳤다.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다른 신소프트웨어 사업의 매출발생 기업 비율이 평균 50~70%를 웃돌고 있지만, 블록체인 사업에서 매출을 올린 기업은 22%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블록체인이 시장에서 관심이 많은 분야인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나 사업적 성공사례가 적고, 매출발생률이 저조하다”면서 “다만, 블록체인 인력은 여타 신소프트웨어 산업과 비교해 같은기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블록체인 산업 전체 매출액은 1274억원이었다. 이중 대기업이 추진하는 블록체인 사업 매출액이 1108억원으로 전체 블록체인 매출의 86%에 달했다. 기업별 평균 매출액 역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큰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이 연간 평균 158억원의 블록체인 매출을 올릴 때, 일반기업은 28억원의 매출에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는 연평균 매출 10억원 미만, 종사자 5명 남짓의 중소기업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블록체인 기업 198개 중 중소기업은 183개에 달했다. 중견기업은 5개에 불과하고, 대기업도 10개에 그쳤다. 기업별 종사자도 5인 미만 기업이 77개로 가장 많았고, 연매출 10억 미만 규모 기업이 97개로 전체 블록체인 진출기업의 50% 가까이 차지했다.
 
현재 진행 중인 블록체인 사업은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가 130여개로 전체의 66%를 차지하며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일수록 블록체인 앱 개발 비중이 컸다. 반면,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블록체인 플랫폼, IT 서비스 등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블록체인 인력채용 계획 인원은 여타 신산업 SW분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3500여명 채용희망 규모 중 클라우드가 780여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론 블록체인이 680여명으로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 등이 이름을 올렸다.
 
블록체인 활용도가 가장 높은 산업은 은행, 보험, 증권, 투자 등 금융업이 6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론 정보통신업이 20%로 적용도가 높았으며, 보건의료 서비스업과 정부 공공사업에서 블록체인이 적용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체인 기업들이 꼽은 신사업 추진 애로사항으로는 법제화 규제가 다른 신산업 분야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자금 부족과 투자유치의 어려움, 수요 불확실성 등도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2019년 9월 16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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