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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생산능력 16년來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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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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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감소에 외국계 국내생산 감소 겹쳐

 
올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생산 능력이 16년래 최저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외 자동차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외국계 자동차 기업들은 국내 공장의 생산 물량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상장사인 현대·기아차와 쌍용차 반기보고서에 의하면, 3사의 올 상반기 국내 공장 생산 능력은 172만9420대 였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75만6930대)보다 1.6% 감소한 것이다. 재작년(2017년) 상반기(179만5230대)와 비교하면 3.7%나 줄었다.
 
또한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전체 자동차 공장의 생산 능력은 453만5000대로 2003년(439만6000대) 이후 가장 낮았다. 2000년대 중반 공장 증설이 이어져 2012년(498만4000대) 정점을 찍었지만, 2013년 현대·기아차가 밤샘 근무를 없애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국내 생산 능력이 줄어드는 가장 큰 원인은 국내 자동차 수요 감소에 있다. 올 상반기 국내 자동차 수요는 전년동기대비 6.1% 감소한 72만9102대에 그쳤다. 심각한 판매 부진을 겪는 쌍용차는 지난7월 나흘간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현대·기아차도 생산량을 소폭 줄였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 위축에 다라 르노삼성과 한국GM의 글로벌 본사가 한국 공장 생산 물량을 줄인 것도 영향을 줬다. 르노삼성의 닛산 로그 위탁 생산 물량은 지난해 10만대에서 올해 6만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GM은 작년 5월 군산 공장을 폐쇄하면서 생산 능력이 감소했다.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량은 2013년 452만1429대에서 지난해 402만8705대로 5년 새 10.9%나 감소했다. 글로벌 수요 위축뿐 아니라 인건비 부담 증가에도 생산력이 이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이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일각에서 나온다. 2015년까지 세계 5위였던 자동차 생산 순위는 2016년 인도에 밀려 6위로, 지난해는 멕시코에 추월당해 7위로 밀려났다.
 
/2019년 9월 3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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