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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완 화백, 광목 위에 펼쳐진 기와…민족의 魂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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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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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현대 기법 접목한 ‘흙과 먹’…기와집·금강산 등 전통정서 자극

 

백파 김철완 화백은 수묵담채를 기조로 전통산수와 고궁·사찰·전통가옥 등 기와집을 그려내는 한국화가다. 한국미술협회 서예, 문인화, 한국화 초대작가이기도 한 그는 10여년전 부터 화선지가 아닌 광목(천)에 흙과 먹으로 금강산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고 있다.

 

김 화백은 어릴 때부터 붓을 잡아 서화에 숙달했다. 광주 태생인 그는 20대 초반 전남 미술전람회를 관전하며 동양화의 매력에 빠져 허백련 선생이 창설한 연진회에서 서예를 먼저 배우고, 27세때 서화를 시작했다. 당시 그는 낙상사고로 다리를 다치며 서예·서화에 더욱 매진하는 계기가 됐다.

 

김철완 화백은 “처음에는 산수화를 그렸지만, 80년대 중반부터 전국의 수많은 고궁과 사찰, 하회마을, 한옥마을 등을 돌며 스케치하며 다양한 전통기와를 연구했다”라며 “기와는 우리의 고유의 민족혼이 담겨 작은집이라도 웅장하고 기상이 있다”고 말했다.

 

2000년대 들어 그림의 독창성을 모색하던 백파는 금강산 연구가 한관수씨의 권유로 민족의 혼이 담긴 금강산을 소재로 웅장함과 기상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특히 10여년전부터는 한지가 아닌 광목에 (도자)흙을 발라 아교로 접착해 수차례 바탕작업을 거친후 금강산의 기운생동을 담아내고 있다. 광목은 질감이 좋고 흙과 먹의 채색이 조화를 이루는데 적합하기 때문이다.

 

그는 때로는 섬세한 세필이나 발묵과 파필·갈필 등을 자유로이 구사하는데, 이는 그의 끊임없는 숙련의 결과다.
지난해 9번째 개인전에서 한지 위에 기와지붕을 공필법으로 집중묘사 한 ‘인사동 고가(100호)’와 광목위에 금강산 풍경을 담은 ‘금강산’시리즈들을 선보인 김철완 화백.

 

그는 지난 6월 9~14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된 예술인 특별초대전에 금강산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2019년 8월 26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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