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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화백, ‘석채·수묵’ 융합으로 전통회화 새 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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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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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누드·추상 등 장르 섭렵…한국민화 홍보대사 역할 ‘톡톡’

 

최근 미술의 흐름을 살펴보면 독특한 재료와 아이디어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영수 화백은 석채와 수묵의 융합으로 한국의 자연과 풍경을 생생하게 재현, 전통회화의 새지평을 열고 있다.

 

이 화백은 학생(홍익대)시절 천경자 선생에게 그림을 배웠고, 이후 운보 김기창 선생을 만나 12년간 사사(師事)해 깊이를 더했다. 1960년대 그는 반추상 작업에 열중했으며, 1970년대 초에는 추상그림에 골몰했다. 그러다가 1974년 동경 개인전 개최 이후 석채화의 길로 들어서 현재까지 작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수차례 배접공정을 거쳐 캔버스화 된 한지위에 석채작업은 보석의 아름다운 발광성과 견고한 표면질감으로 마치 작은 벽화를 연상시킨다. 보석 원석, 암채분말은 원색이 주는 현란함에 안정성을 가하고 여백을 남겨두어 여운의 영상을 간직토록 해 이 화백의 그림은 암채(岩彩)화로도 불린다.

 

이영수 화백의 색상은 우주만물은 金木水火土의 5가지 원소로 형성되었다고 하는 오행설에 근간을 두고 있다. 그는 물(水)과 먹(黑)에 더해 루비(赤), 공작석(靑색), 수정(白색) 등 보석분말을 재료를 사용, 보석의 기(氣)와 함께 어울어져 기운생동한다.

 

이영수 화백의 자취를 살펴보면 구상, 반추상, 추상, 누드, 산수, 민속화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고 있다. 하지만, 초기작부터 현재 작품까지 관통하는 일관적 주제는 그의 삶에서 접하는 농촌정경, 개구리, 저녁노을 등 일상적 풍경과 민화로 대변되는 우리 겨레의 미의식과 정감이다.

 

연간 4000여점이 넘게 다작한다는 그는 십장생을 비롯해 호랑이, 까치 등을 민화(동화)적으로 화선지 위에 채색된 그림과 특이한 구도로 일필휘지로 그려냄으로써 독창적인 조형세계를 창출하고 있다.

 

단국대 종신명예교수(예술대학장 역임)로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그는 ‘한국민화전집’(4권)과 한국의 민화(6권), 누드드로잉 전집인 ‘黑 그리고 線’ 등을 통해 그간 그려온 수천점의 작품들을 기초해설과 함께 싣고 있다. 특히 그는 한국 민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힘이 닫는 데까지 지속 출간해 나간다는 포부다.

 

/2019년 8월 9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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