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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일 경제 갈등 양상 주목…시장확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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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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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 수출 위축 피해…장기화시 對중국 투자·교역 증가

 
우리나라와 일본의 역사 갈등이 경제 전면전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다. 이에 중국 언론들은 일제히 한-일 경제 전면전 확전시 중국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분석을 쏟아내며 갈등양상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이 지난달 우리나라 반도체 3대 핵심소재(에칭가스, 포토레지스트. 플루오린폴리이미드) 규제에 더해 이달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면서 총 1100여개 전략물자의 수출 통제에 나섰다. 이에 우리정부도 일본을 우리나라의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고,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과 소재·부품·장비 등 국산화 지원 대책을 내놓는 등 전면적 대응에 나서는 형국이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신문망은 일본의 이번 수출 규제 조치는 한국 경제의 ‘명맥’인 반도체를 겨냥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은 당분간 일본을 제외한 적절한 대체 공급지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중국 언론들은 한일 갈등이 한·미·일 반도체 동맹의 균열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신화통신이 발간하는 참고소식은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양국 갈등을 소개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중국도 영향을 받겠지만 반도체 산업의 기회를 만났다”고 전했다.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의 리정 연구원은 일본과 한국의 몇몇 기업이 중국을 산업 사슬에 끌어들이거나, 부분 산업 사슬을 중국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고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과 일본 한국 등 반도체 연맹이 이번 한일 갈등으로 금이 갈 경우 반도체 산업 사슬구조가 느슨해져 중국 기업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도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타격을 입겠지만 중국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핵심 경쟁력을 향상할 기회라고 내다봤다.
 
중국매체 텐센트 차이징은 전문가를 인용해 당장 동북아 무역에 교란요인이 발생하면서 중국 교역도 적지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동북아 지역 5개국 무역액은 총 7585억달러를 넘는다. 이런 상황에서 한일 무역전이 장기화하면 동북아 무역이 위축되면서 무역대국인 중국이 적지않은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텐센트 차이징은 한국의 주요 반도체 공장과 일본 반도체 관련 공장이 모두 중국에 있다며 양측 무역전이 격화할수록 중국은 이득을 보게 되는 구조라고 밝혔다. 한·일 양국간 무역전쟁이 거세지고 장기화하면 양국의 기업들은 손실을 피하기 위해 중국에 대한 투자와 무역을 늘리게 될 것이며, 이는 첨단 반도체 산업을 비롯해 중국 경제에 이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실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대안으로서 공급선 다변화를 모색중에 있다. 이 중 에칭가스(불화수소)의 경우 올 1~5월 수입을 분석해 보면 중국산이 46.3%, 일본산이 43.9%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일본산 불화가스의 중국산 대체, 혹은 국내 공장에서 가공하는 방법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19년 8월 6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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