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12-12(목)

화이트리스트 피해 기업 대규모 금융지원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9.08.05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금융위, 대출·보증금 만기 연장…6조7000억원 신규 자금 공급

  

 금융당국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우대국 명단) 한국 배제 조치로 피해를 보는 기업을 위해 기존 대출·보증금의 만기를 연장하고, 최대 6조7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재·부품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자금 20조원도 투입키로 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3일 금융감독원,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 등과 ‘일 수출규제 대응 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수출규제 피해기업 금융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수출규제 피해기업 금융지원방안에 의하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조치로 피해가 예상되거나 피해를 본 국내 기업이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보증 전액의 만기를 1년 연장한다. 그리고 시중은행에게도 대출 만기 연장을 권고해 기업들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2018년 1월 1일부터 일본이 수출제한 조치를 한 품목을 수입 또는 구매했거나 향후 해당 부품을 수입·구매하기로 해 구매계약서 등이 있는 기업, 혹은 이같은 기업들과 연관돼 피해를 본 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다만, 일본의 수출규제 발표 이전에 이미 부실해진 기업은 만기 연장 대상에서 제외토록 했다.
 
 중소·중견기업을 주 대상으로 한 신규 자금도 지원된다. 경제활력제고 특별운영자금(산업은행), 경영안정지원자금(산업은행·기업은행·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정책금융기관의 기존 프로그램에서 2조9000억원이 투입된다.
 경제활력제고 특별운영자금의 경우 평균 금리 2.35%보다 최대 1.0%포인트(p) 낮은 금리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업당 한도는 중견기업이 70억원, 중소기업이 50억원이다.
 화이트리스트 피해 중소·중견기업 지원 전용 상품으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특별보증 1조6000억원, 기업은행의 연구개발 운전자금 지원 2000억원이 신규 공급된다. 보증비율은 90% 이상까지 받고 보증료율은 최대 1.0%까지 낮게 적용된다.
 2조원 규모인 무역보험공사·수출입은행의 수입 다변화 지원 프로그램은 대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 정책금융기관이 올 하반기부터 하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한 29조원 상당의 대출·보증 지원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기로 했다.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화이트리스트 조치 품목을 수입하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설자금, 보증, 인수·합병(M&A), 상생협력 등에 20조5000억원이 투입된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 2일부터 일본 수출규제 ‘금융부문 비상대응 TF’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금융 및 기업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금융지원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한 조치로 금융시장 상황점검반, 피해기업 전담지원반, 현장지원반 등으로 구성된다. 금감원,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 관계자도 참여해 현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운영된다. 기업별 자세한 금융 지원 문의는 금융감독원 및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에서 할 수 있다.
 
/2019년 8월 5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태그

전체댓글 0

  • 45974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화이트리스트 피해 기업 대규모 금융지원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