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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하반기 철강 가격 인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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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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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강판·조선 후판 인상 예고…조선·車업계 ‘반발’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사가 올해 하반기 자동차 강판과 조선용 후판 등 철강제품 판매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거둔 조선업계와 일본 내각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배제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자동차 업계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포스코는 연초부터 전사적인 30% 원가 절감에 돌입했지만 철강산업의 오랜 침체로 인해 더 이상 원재료값 상승분을 감당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2분기 평균 톤당 65달러 수준이었던 국제 철광석 가격은 올 2분기 평균 톤당 100달러까지 솟구쳤다. 1년 사이에 35달러나 오른 수치다. 최근 미국 금리인하 등 요인으로 원자재 가격은 추가 상승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실제 현재 국제 철광석 가격은 120달러선까지 치솟아 지난 2014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포스코는 하반기 철강제품 인상을 공식화하고 있다. 이미 시중 유통용 후판 판매가격은 톤당 2만~3만원씩 올렸다. 여기에 미국·중국·일본 철강회사들도 열연·냉연·도금 등 판재류 가격을 일제히 인상하는 추세다. 미국 뉴코어가 톤당 약 40달러, 중국 바오산강철은 톤당 100위안, 일본제철은 톤당 5000엔 인상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대제철 역시 부진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인 5조5719억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8% 줄어든 2326억원에 그쳤다. 원재료값 상승분을 철강제품 판매가격에 반영하지 못한 데다 주요 수요처인 중국 자동차 시장 부진까지 겹친 탓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원가 절감을 위해 노력 중이지만 가격 인상 없이는 역부족”이라며 “자동차·조선업과 원자재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해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요업체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조선 업계 한 관계자는 “조선경기 침체로 선박발주가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수주경쟁이 치열하다”며 “후판가격 인상은 조선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경쟁력을 떨어트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19년 8월 5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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