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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풍력 늘어도 계통연계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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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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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통연계신청 9만4000건…27% 설비부족으로 ‘미연결’

 

정부의 재생에너지 육성 의지에 발맞춰 태양광·풍력 투자설비가 크게 늘어났다. 이에 한국전력에 계통연계 신청이 급증했으나, 한전의 송배전 설비 부족으로 연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 5월까지 한전에 접수된 태양광·풍력 재생에너지 계통연계 신청건수는 약 9만4000건에 달하며, 이 중 약 6만8000건(73%)은 이미 접속을 완료했거나 즉시 접속이 가능한 상태라고 최근 밝혔다.

 

반면, 송배전설비 부족으로 인한 계통 접속 대기 건은 약 2만6000건(27%)에 달하고, 이 가운데 1만8000건은 1년 내 접속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나머지 8000건은 변전소 건설이 필요해 3년 이상 접속 대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전측은 장기 접속대기가 예상되는 8000건(9%)에 대해 기존설비 추가 접속, 변전소 조기건설 등 특별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변전소 건설기간은 일반적으로 6년(76개월)정도 걸리는데, 이를 절반 수준인 36개월(3년)로 단축하기 위해 송전선로 인근에 재생에너지 접속을 위한 변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한전 측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접속지연 문제는 전력수요가 적고 토지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영호남 일부 지역에서 계통연계 접수신청이 단기간 내 집중돼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의 ‘2018년말 기준 재생에너지 보급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신규 보급된 태양광 설비의 33.2%는 전라도 지역에 집중적으로 설치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연말 사이 이 지역에 과전압 현상이 나타났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과전압에 의한 설비고장을 막기 위해서는 임의로 전력생산을 중단시켜야 하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큰 불편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

 

한편, 지난해 2989㎿규모의 재생에너지 설비가 신규 보급됐고, 이 중 67.8%는 태양광이 차지했다. 지난해 태양광은 1998∼2017년 누적 보급용량의 1/3에 달하는 2027㎿의 설비가 보급되는 등 설치가 급증하는 추세다.

 

/2019년 8월 2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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