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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등 핵심소재 中 의존도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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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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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등 배터리·모터 핵심소재 중국의존도 50% 넘어

 

전기차 배터리 등 핵심소재의 일본 의존도 뿐 아니라 對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한·미·일 공조가 흔들리는 틈을 타 중국과 러시아 폭격기가 훈련을 명목으로 동해의 한국 방공식별구역 무단 진입 및 영공침범이 이뤄졌다. 특히 중국은 이전 한반도 사드배치에 한한령을 발하는 등 경제보복 조치를 취한 전례가 있고, 최근 중-미 무역협상에서 대미 희토류 수출 규제 카드를 운운하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업계에 의하면 전기차 배터리와 모터 등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핵심 원료의 50% 이상을 중국이 생산하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코발트, 니켈, 동, 리튬 등을 주요원료로 하는데, 특히 코발트의 경우 중국이 상당부분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 ‘NCM 622’의 경우 원재료 비용에서 코발트 비중이 35%에 달한다. 나머지는 니켈 18%, 동 8%, 리튬 7% 수준이다. 이 배터리는 향후 5년 동안 배터리 시장의 주력제품이 될 것이란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포스코경영연구원에 의하면 코발트는 전세계 공급량의 절반을 아프리카 디알콩고 지역에서 캐내고 있다. 그리고 이 곳에서 캐낸 코발트 중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제련되고 있으며, 이 제품을 국내에 들여와 국내 배터리 회사들이 양극재 등을 만들고 있다.

 

또한 전기차 모터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희토류 또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원료다. 전기차에는 기본적으로 모터가 들어가는데, 이때 들어가는 네오디뮴 특수자석을 만드는 데 희토류가 필요하다. 그런데 정부 연구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희토류 수입(약 826억7000만원어치)의 42%가 중국에서 들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은 지난 5월 미-중 무역협상 결렬이후 중국이 대미 희토류 수출 금지 위협을 공론화하면서 지난 6월 관련 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다. 보고서에는 “관심이 있는 파트너들, 특히 캐나다, 호주, 유럽연합(EU), 일본, 한국과 협력·공조를 계속 확대해야 한다”고 기술하며, 대중국 희토류 전선 동참을 요구하겠다는 속내를 내비친 바 있다.

 

상황이 이렇자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상황에서 중국이 대미 압박 카드로 희토류 제재를 꺼낼 경우, 한국 전기차 산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나 모터 제작 과정에 쓰이는 원료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원을 재활용하는 방법을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궁극적인 대안은 일본처럼 해당 원료가 적게 들어가는 기술을 개발해서 상용화하는 것이지만 이러한 기술이 개발되기 전에는 수명이 다 된 전기차의 배터리와 모터에서 리튬, 코발트, 희토류 등을 뽑아내는 리사이클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2019년 8월 2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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