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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조업 경기 하방 위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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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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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ED 파월의장 양적완화 시사…韓 수출 숨통 트이나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이 연일 기준금리 인하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쏟아내면서 미국 통화정책이 양적완화 기조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양적완화에 동참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양적완화로 각국 소비가 늘면 우리나라 수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美 파월 의장은 11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전세계적으로 제조업 경기의 하방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통화정책에 대해 “중립금리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낮은 것 같다”면서 “통화정책도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완화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무역과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중립금리가 생각보다 낮다는 발언 역시 기준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중립금리는 인플레이션 또는 디플레이션 압력 없이 잠재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는 이상적인 금리 수준을 의미한다.
 
이르면 이달 30~31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이다. 유럽연합(EU)역시 EU집행위원회가 유로존 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유럽중앙은행(ECB)가 통화완화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에 의하면 EU집행위는 이달 ‘분기 경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1.2%로 종전과 같이 유지하면서도 내년 전망치는 종전 1.5%에서 1.4%로 내려잡았다. 또 EU집행위는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 역시 각각 1.3%에 머물 것이라며 종전 전망치에서 0.1%포인트(p)씩 낮췄다. 이는 ECB가 목표로 하는 2%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EU집행위는 현재 휴전 상태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다시 격화돼 관세 인상이 시작될 경우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더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EU집행위는 유로존의 실업률 하락세가 무역갈등 속에서도 성장률을 지지하는 데 기여했지만 제조업 둔화가 장기화 되면서 경제 전반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통화긴축 기조에서 선회해 금리인하나 추가 양적완화(자산매입) 등 통화완화로 돌아설 가능성을 예고했다. 오는 11월 취임하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후임 총재 역시 드라기 총재의 완화 기조를 이어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2조위안 규모의 감세와 여러 예산관리개혁을 통한 비용인하 정책으로 경기 하방 압력에 적극 대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중국은 지난 4월 부가가치세율을 제조업계는 기존 16%에서 13%로 낮추고, 교통운수업과 건설업계는 10%에서 9%로 내려 기업들의 세 부담을 낮추는데 주력했다.
 
한편 리커창 총리는 지난 10일 국무원 상무회의를 열고 무역전쟁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수입관세 인하, 수출세 환급정책 보완 등을 통해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금융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2019년 7월 17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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