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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 전년동기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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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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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7월중 역대 최고 폭염…기상청, 작년보다 덜해

 
이른 폭염이 복격화되면서 온열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지난 7월 첫 주말(6~7일) 수도권과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5℃ 안팎으로 오르면서 7월 중 역대 최고기록을 나타냈다.
 
토요일이었던 지난 6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6.1도를 기록했다. 이는 1907년 기온 관측을 시작한 이래 7월 상순 기록 중 둘째로 높은 기온이다. 서울뿐 아니라 올해 7월 상순 낮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한 지역이 22곳에 달하면서 전국 곳곳이 7월중 역대 폭염 기록을 갈아치웠다.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올해 온열질환자는 폭염이 본격화되기 하루전인 4일 기준으로 이미 199명이 신고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176명)보다 많은 수치로 때 이른 무더위에 온열환자 발생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적국적 폭염이 발생한 6~7일 사이 20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총 21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6명)보다 많은 수가 집계되고 있다. 이후 다행히 장마전선 북상으로 잠시 더위가 한 풀 꺾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휴가철이 끝나는 내달 초중순을 지나봐야 올해 폭염 강도와 피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나타나는 질환이다.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 증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열탈진(일사병)은 몸에 힘이 빠지면서 극심한 피로를 느끼고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피부색이 창백해지고 근육경련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 열사병은 고열로 중추신경 기능장애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의식장애나 혼수상태가 동반될 수 있다. 피부에 땀이 나지 않아 건조하고 뜨거워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염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휴식과 수분섭취를 충분히 해야한다. 카페인 등이 섞인 음료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한편 기상청은 올 여름 더위는 지난해보다 덜 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 중국 열적 고기압이 모두 강력하게 발달해 한반도가 뜨거운 공기로 된 울타리에 갇히는 듯한 ‘히트 돔(heat dome)’ 현상이 발생했다.
 
하지만, 올 여름에는 티베트와 북태평양 고기압 모두 지난해만큼 강하게 발달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장마의 영향도 지난해에는 7월 11일 종료되면서 장마 기간이 2주 가량에 그쳤지만, 올해는 이달 하순까지 장마의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그러나 비가 오더라도 전국적인 폭염을 꺾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여부에 따라, 지난달 말 장맛비처럼 남부 지방에만 비가 쏟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중부지방에서는 오히려 맑은 날이 이어지면서 열기가 축적되고, 폭염이 더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진단이다.
 
/2019년 7월 11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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