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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캐리어테이프 장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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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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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한테크, 외산比 성능·품질 ‘우수’…장영실상 수상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등 전자부품의 포장(캐리어테이프)생산 장비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인물이 있다. 성한테크 고순학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고 대표는 성한테크 설립이전 삼성중공업에서 배를 1/100모델로 축소해 파도에 견디는 지 실험하는 대형 수조제작을 위한 4축 CNC가공기를 개발하는 등 기계설비 분야 전문가다.
 
그는 경제학과 출신이지만 기계기술에 대한 많은 학습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관심있는 분야에는 끝까지 파고들어 연구하는 연구벌레다. 고순학 대표는 “1990년대 초만해도 캐리어테이프 생산 장비가 국내에 없어 일본에서 캐리어테이프가 전량 수입됐다. 그래서 국내에서 캐리어테이프 생산장비를 생산하기 위해 1994년 성한테크를 설립하게 됐다”며 “IMF외환위기 시절, 장비의 국산화 요구가 높아지면서 보급이 본격화됐다. 우리 제품이 외산과 품질·성능이 동등한데 가격이 저렴하고 A/S도 신속하게 해결되다보니 자연스럽게 외산을 대체하게 됐다”고 말했다.
 
거듭 그는 “성능·품질유지를 위해 부품 전수검사에서부터 기계설계·가공 및 조립을 제가 직접 담당했다. 그리고 장비부품을 모두 국산품을 사용하고, 작업자가 쉽게 부품을 교체할 수 있도록 완전 국산화한 기계를 설계했다. 그래서 처음 한 번 부품교체 요령을 가르쳐주면 A/S요구가 없다”고 말했다.
 
성한테크의 장비는 캐리어테이프 성형시 최소한의 가열을 통해 자재가 변형되는 것을 최소화했고, 급속수냉각을 이용, 균일하고 정확한 규격의 캐리어테이프를 생산한다. 이 때 사용되는 캐리어테이프 원료는 폴리스티렌(PS)로 깊이나 넓이마다 수축율이 다르게 나타난다. 
 
이에 성한테크는 생산속도, 장비 가동효율 및 테이프 규격의 정확성에 대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최상의 부품과 기술로 장비를 생산한다. 특히 15년 넘는 장기근속자들은 생산기계의 품질을 담보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아울러, 성한테크는 초미세부품 수요증가에 발맞춰 차세대 극초소형 캐리어테이프를 국내 최초로 개발, 상용화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로로 지난 2016년에는 제18회 장영실국제과학문화상 수상식에서 산업품질개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순학 대표는 “최근에는 설비투자 위축 등으로 수요가 부진한데, 정부가 주 52시간제 등을 시행하면서 고사 지경에 놓여있다”면서도 사양산업은 있어도 사양기업은 없다는 생각으로 열정으로 오늘도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2019년 7월 10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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