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07-17(수)

지난달 고용률 역대최고 ‘깜작’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9.07.10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40대·제조업 부진에도 60대·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 견인

 

  경기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역대최고의 깜작 고용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재정투입으로 만들어 낸 이른바 ‘세금형 일자리’ 증가 효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9년 6월 고용동향’에 의하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40만8000명으로 전년동월(2712만6000명)보다 28만1000명 증가했다. 이는 올들어 세번째 20만대 증가폭이자, 지난해 1월 33만4000명 증가 이후 1년 5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특히 주목되는 부문은 15세이상 인구가 4449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3만5000명 증가하는 가운데, 경제활동인구가 2854만5000명으로 38만4000명 증가한 반면, 비경제활동인구가 1595만1000명으로 5만명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자수가 28만1000명 증가함과 동시에 실업자 수도 113만7000명으로 10만3000명 증가했다.

 

  취업자수와 실업자수의 동반 증가는 그만큼 경제활동에 의지를 지닌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경기회복기 초반에서 자주 발생하는 현상이다. 실업자수에는 구직을 시도했으나 직업을 구하지 못한 인구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고용률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령계층별 고용률 현황을 보면 15~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이 67.2%로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는데, 이는 해당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89년이후 동월 기준 최고치다.

 

  하지만, 고용률을 자세히 뜯어보면 우려되는 부분이 적지 않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2만5000명이 증가(6.0%)하며 고용증가를 주도했고, 이어 교육서비스업(7만4000명, 4.0%), 숙박 및 음식점업(6만6000명, 2.9%) 등에서 증가했다.

 

  또한 취업자를 성별로 보면 남자는 1556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6000명(0.5%) 증가한데 비해 여자는 1184만8000명으로 20만6000명(1.8%)이나 증가했다.

 

  그리고 연령계층별로 볼 때 60세이상에서 37만2000명, 50대에서 12만7000명이 증가하면서 50대 이상 취업자수가 전체 취업을 주도했음을 보여주는 반면, 40대에서 18만2000명, 30대에서 3만2000명 각각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결론적으로 50대이상, 특히 60세이상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요양병원 간병인, 보육교사 등 포함)과 교육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에 취업하고 있으며, 저임금이 많은 여성 위주의 취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특히 이들 업종은 정부가 취약계층과 노인일자리 확충을 위해 재정을 투입해 만든 일자리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국가경제의 허리를 차지하는 제조업과 40대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는 6만6000명 감소해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실업률 또한 20대에서 6만3000명(16.9%), 60세이상(4만명, 35%), 30대(1만3000명, 6.5%)에서 증가한 반면, 50대(-1만3000명, -7.5%), 40대(-1000명, -0.9%)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좋지 못한 현상이다. 60세이상이 공공근로에 참여할 목적으로 실업자 등록을 하고 있는 가운데, 40~50대 취업포기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실질 체감실업자를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1.9%로 전년동월대비 0.5%상승했고,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 역시 24.6%로 1.7%p 상승했다.

 

/2019년 7월 10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태그

전체댓글 0

  • 66207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지난달 고용률 역대최고 ‘깜작’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