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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UV살균 얼음제빙기…위생불안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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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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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케이피아이엔디, 클린아이스 제빙기…얼음 미생물 99.9% 살균

 

무더운 날씨에 소비자들은 빙수·아이스음료 등을 자주 찾게 된다. 하지만, 하절기 연례행사처럼 등장하는 식품접객업소 식용얼음의 세균 검출은 소비자들을 불안하게 한다.
 

(주)케이피아이엔디(대표 최인영)가 세계최초로 제빙기에 적용 가능한 UV살균 신기술을 개발, 제빙기 업계에 ‘무균 얼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동사는 1992년 설립이래 정수 설비, 해양심층수 설비, 담수화 설비 등의 설계·제작·시공·시운전까지 책임지는 플랜트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

 

동사는 지난 2010년경 베스킨라빈스의 수처리와 생산라인 관리를 담당하던 중 SPC그룹(식품안전센터)의 의뢰를 계기로 제빙기에 자외선(UV)살균기술을 접목한 UV살균장치를 2011년 세계최초로 개발, 보급했다.

 

최인영 대표는 “기존의 제빙기는 고정형 장비로 분해·세척에 제약을 받는다. 그런데 기기내 저수부에 수용된 물이 장기간 순환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유해균들의 증식이 쉬운 환경에 놓여있었다”라며 “우리는 저수조에 UV를 반복적으로 조사해 최종 살균처리된 용수만 노즐을 통해 분사되도록 했다. 그리고, 용수가 살균 얼음 틀에 분사되기 직전과정에도 UV살균처리장치를 부착해 99.9% 살균된 용수로 무균얼음을 생성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주)케이피아이엔디 UV살균장치는 공급된 정제수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외선(UV) 연속순환분사방식을 적용, 99.9% 미생물을 살균처리해 무균 식용얼음을 생산해낸다.

 

이와 관련 동사는 지난 2016년 ‘제빙기에 적용 가능한 자외선 조사량 조절 기술’이 이 분야 국내 최초로 보건복지부 신기술(NET)에 지정됐고, 2018년 12월 재지정 받았다. 또한 조달청 우수조달품목에 지정됐고, 기술신용평가(나이스디앤비)에서 우수기술기업(T-3)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최 대표는 “0℃에서 얼음이 얼도록 설계된 제빙기에서의 UV조사는 살균력이 제대로 발휘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그래서 오랜 실험을 통해 얼음이 얼어가는 온도 변화에 맞춰 UV살균 파장선을 가변적으로 조절하는 방식으로 조사량을 증폭하는 온도와 UV파장의 최적화 매칭조건을 찾아냈다. 이를 기반으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주)케이피아이엔디는 지난해까지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등 SPC그룹 프랜차이즈 1200여개 매장에 비치된 수입산 제빙기에 UV살균 모듈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자체 브랜드 ‘클린아이스’ 제빙기 출시를 통해 신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최 대표는 “클린아이스 제빙기는 UV살균 기술로 인한 위생성 확보뿐 아니라 22분에 약 45개의 얼음을 생산할 수 있다. 기존 제빙기가 30분에 32~36개 얼음을 생산하는 것과 비교해 경제성이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향후 기존 단품판매 방식을 벗어나 렌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사후관리와 위생까지 책임져 나간다는 구상이다. 최 대표는 국내시장 선점 후에는 수출시장까지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지니고 있다.

 

최인영 대표는 “우리 정부는 지난 2011년 먹는 물과 동일한 식용얼음의 일반세균 위생 기준(100cfu/㎖)을 식품접객업만 콕 짚어 1000cfu/㎖로 완화했다. 하지만, 미국·일본·중국 등 해외에서는 먹는 물과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고 역설했다.

정부의 규제완화가 국민 보건 안전에 해가 된다면 과거처럼 기준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2019년 7월 10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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