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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통신장비 ‘외길’…전문기업에 맡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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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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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웨이브컴, 지역기업 가산제도 폐지…전문기업 참여 기회줘야

 
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비상재난방송체계가 갖춰져 있어야 한다. 특히 무선통신보조설비는 건물내부, 지하주차장, 터널 등 전파송수신 장애 환경에서 무선 교신을 위한 필수 시설로 소방법에서 의무설치토록 하고 있다.
 
(주)웨이브컴(대표 채인석, 사진)은 30년간 통신 장비·부품 외길을 걸으며 디지털방송에 대응하는 고품질 무선통신보조설비, 지하재방송설비, 터널무선중계시스템 장비를 직접 개발·생산·설비하는 전문기업이다.
 
채인석 대표는 “전파는 장애물이 있을 경우 반사나 굴절, 회절이 불가피하고, 지하의 화재시 안테나의 공간파 에너지가 지하층에서 현저하게 감퇴되므로 무선통신보조설비를 필요로 한다. 그래서 일정규모의 건물, 지하가, 500m 이상 터널 등에 의무설치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웨이브컴은 무선통신보조설비와 관리무선 중계시스템, 터널무선중계시스템공사에서 장비, 기술력, 시공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동사는 품질 및 호환성이 우수한 FM리피터, 라인앰프, 안테나, 주파무선 중계기, 분배기, 단자함, 케이블, 컨덕터, 금구류 등 장비와 부품을 직접 개발, 생산함에 따라 효율적인 장비운용(상태감시 및 제어)과 신속한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주고 있다.
 
특히 이 회사가 제조하는 중계기들은 터널, 지하 등 재방송 부문에서 궤환간섭제거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방송에 대응하는 고음질·고품질을 구현해 내고 있다. 특히 동사는 비상재난방송체계가 비상시 국민들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는 보루라는 인식하에 별도의 품질경영팀을 운영하며 60여종의 검사설비를 통해 무결점 제품생산을 이뤄내고 있다.
 
채인석 대표는 “무선통신보조설비 전문업체는 현재 서울·경기에만 있다. 그런데 서울·경기 外 지역의 지자체들이 지역우선 발주를 하다보니 지방업체가 전문성이 없이 낙찰받아서 서울·경기 지역 업체들에 일감을 넘기는 방식이 성행하고 있다. 전문성이 없어도 통신면허만 있으면 공사 수주자격이 주어지는 현행 체계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무선통신보조설비 전문업체들의 기술개발 여력이 없어 품질개선은 요원하다”고 말했다.
 
그는 거듭 “입찰 제도부터 최저가 입찰이 이뤄지다보니 적정단가가 100%라면 80%에 입찰이 이뤄지고, 지방의 수주업체가 20~30%를 가져가고, 남는 50~60%의 가격에 공사를 하는 셈이다. 비상재난방송체계의 품질향상을 위해서는 최저가가 아니라 적정가로 입찰이 이뤄져야하고, 지역우선보다 전문성 있는 업체가 선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도로공사의 경우 터널무선중계시스템 업체 선정에 있어 사전에 BMT(벤치마크테스트)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시험자격요건을 통과한 업체에게만 입찰자격을 줘 전문성을 체크하는 것이다. 하지만, 국토교통부의 입찰은 건설업체가 도급을 맡고, 하도급을 전기공사에 묶어 줌으로써 통신업체의 전문성이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는 형편이다.
 
채 대표는 “최근에는 소방방재분야 일감이 나오지 않아 건물분야 통신공사에 주력하려 한다. 우리 업계는 국민안전을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전문성 강화에 힘쏟고 있는데,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9년 7월 9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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