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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실업자 16년來 최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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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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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근로 등 정책효과 추정…구직단념자 증가도 한 몫

 
실업자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1년 이상 직장을 구하지 못한 장기실업자 수가 약 16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어 주목된다.
 
통계청의 구직기간별 실업자 통계에 의하면 올해 5월기준 12개월 이상 (장기)실업자는 1년 전보다 1만4000명 줄어든 4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 감소폭은 2003년 9월(1만6000명) 이후 15년8개월만에 가장 컸다. 장기실업자 수로 볼때도 2016년 2월 4000명으로 집계된 이래 3년3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이같은 장기실업자 수 감소는 실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공공일자리 확대의 정책적 효과가 일부 작용했다는 분석이 있다.
정부는 올해 3월부터 5월 말까지 전북 군산과 전남 목포·영암·해남, 울산 동구, 경남 창원·진해·통영·거제·고성 등 고용·산업 위기 지역에서 일자리 1만여개 창출을 목표로 희망근로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공장 폐쇄와 업황 부진 등으로 발생한 실직자가 한시적으로나마 일자리를 얻은 것이 장기실업자 감소의 원인이라는 진단이다.
 
또한 일부는 대학 졸업 전후로 구직활동을 해 장기실업자의 상당 비율을 차지하는 20대가 경기 둔화와 구직난 속에 눈높이를 낮춰 일자리를 찾았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마이크로데이터를 보면 1년 이상 장기실업자 가운데서도 20대의 숫자가 크게 줄었고, 60대 이상은 미미한 변동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20대 고용률은 지난달 58.1%로, 7개월만에 다시 58%대로 올라선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5월 통계에 청년 단기근로자(주당 근로시간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전년동월대비 17.1%증가했고, 실업자 통계에는 반영되지 않는 청년층 구직단념자가 20만5000명으로 전체 구직단념자의 38%를 차지하는 등 청년층이 눈높이를 낮췄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온다.
 
/2019년 7월 4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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