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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홍원 화백, “닭과 새 문화에 우리 정신과 철학이 담겨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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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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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과 함께한 50여년…‘선과 채색’을 중시 ‘독창성’ 돋보여

 
닭과 봉황, 삼족오 등 새 그림으로 널리 알려진 송하(松下) 서홍원 화백.
 
그에게 있어 닭과 새문화는 자신의 철학과 우리민족의 고유의 정신을 담아내는 평생의 테마가 되고 있다.
 
서홍원 화백은 중학시절 붓을 잡아 재능을 보이며 미대에 진학했다. 이후 꽃과 새 종류를 통해 채색을 지도하던 천경자 선생이 닭을 모델로 하면서 대학에서 닭과 인연을 맺은 지 50여년이 되었다.
 
서홍원 화백은 닭과 새 그림을 즐겨 그리지만 초기에는 수묵으로 산수화를 그렸다. 하지만,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며 음양
오행과 증산도, 천부경, 불교 윤회론 등 동양사상에 심취하게 되었고, 수묵채색화로 영역을 넓히며 먹과 채색을 자유롭게 다루게 됐다.
 
이후 서정적 감수성과 향토적 정감을 담은 시골(농촌) 풍경을 그리던 그의 중심 테마는 다시 원점이라 할 수 있는 닭으로 돌아왔다.
 
서 화백은 “닭에 대한 애착으로 닭을 다시 그리게 됐다. 그리고 평생을 그림을 그리면서 철학과 민족사관적인 문화를 남겨야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퇴임이후에는 민족사관과 새 문화를 함께 연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거듭 그는 “최근에는 닭과 함께 봉황, 삼족오 등을 그리고 있다. 고구려 고분벽화의 삼족오에 대한 배경을 보면 우리 조상이 동북아 태양신을 신격화 시킨 게 금오(봉황)와 삼족오다. 솟대 등 민화에도 새 문화가 많이 등장한다”고 말했다.
 
서홍원 화백은 대학 졸업후 교단에 선 이후 창원대에서 30년간 교수직을 맡아 작품활동과 후진양성을 병행하다가 지난 2012년 정년퇴임했다.
 
선과 채색을 중시하는 서홍원 화백은 삼족오를 먹으로 그린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색을 넣고, 재로에 아크릴을 사용하거나 염색천을 쓰는 등 재료·회화 창작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19년 6월 11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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