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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인공강우 기술 개발…현실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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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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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비엠아이엔씨, 인공강우 연소탄·이중 전도형 강수량계 개발

 
기후변화에 강우량 감소와 미세먼지 등 정확한 기상 관측과 인공강우 기술의 중요성이 나날이 증대하고 있다.
(주)지비엠아이엔씨(대표 방기석, 사진)는 기상장비 국산화와 인공강우 기술 자체 개발, 스마트폰 기상정보 앱 ‘153웨더’ 운영 등 국내 기상산업을 선도하는 국가대표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기상청 R&D 국책 과제 수행으로 기상조절용(안개제거) 연소탄을 국내 최초로 개발, 상용화를 위한 실증 실험을 통해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동사는 ‘클라우드 시딩(Seeding)’ 핵심재료인 연소탄 생산 기술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이후 양산체계를 갖추고 지난해부터 연소탄 생산에 돌입했다.
 
(주)지비엠아이엔씨가 개발한 기상조절용 연소탄은 도로교통·항공분야에서 안개 제거를 통한 시야확보로 교통안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해결과 수자원 확보에도 일조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상용화는 벽에 부딪힌 상황이다. 정부 부처가 인공강우 실험시 외산을 고집하며 국산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와 기상청은 지난 1월 서해에서 24발의 외국산 연소탄을 발사하며 인공강우 실험을 했지만 효과를 얻지 못했다.
 
방기석 대표는 “우리는 지상에서 연소탄을 안개에 연소시켜 안개가 소산되는지를 실험했지만 공중에서 연소탄 성능을 입증하는 기회를 갖지 못했다. 우리는 자체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고, 항공기를 띄우려 해도 규제가 많다. 그러면 정부에서 국산제품에 대한 실증실험을 발 벗고 나서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반문했다.
 
실제 일부 발주처에서는 국내에 인증기관이 없어 성능을 검증할 방법이 전혀 없음에도 인증이 없어 국산 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고 외면하고 있다.
 
(주)지비엠아이엔씨는 결국 자구안으로 오는 14일 카이스트의 벤처동아리와 MOU를 맺고 로켓발사체에 인공강우 연소탄을 탑재하는 방식으로 실험데이터를 모으기로 한 상황이다. 동사는 또한 인공강우 기술을 방재신기술로 인정받기 위한 심사도 추진 중에 있다. 현재 가뭄해소와 안개제거를 위해 미국, 중국, 일본 등 37개국에서 150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고, 인공강우가 가뭄에 효과적이라는 데이터들이 나오고 있다. 만일 방재신기술로 지정될 경우 공공조달에 우선구매 자격이 주어진다. 그밖에 산업통상자원부의 혁신조달 연계형 신기술 사업화 사업도 타깃이다. 방 대표는 제주도, 영종도 등 안개상습지역에 안개제거 자동화 시스템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주)지비엠아이엔씨는 IoT기술이 탑재된 고성능 강수량 측정장비인 ‘이중 전도형 강수량계(모델명 PG 1500)’의 국산화 개발로 지난해 조달청의 우수제품 지정을 받아 조달시장에 발을 디뎠다.
 
방기석 대표는 “제품을 디지털화 하고, 빗물 직경 0.1㎜와 0.5㎜용 강수량계를 분리해 사용하던 것을 하나로 합친 강수량계로 측정이 정확하다. 또 내부에 히터를 장착해 수수구에 쌓인 눈을 실시간으로 녹일 수 있어 겨울철에도 실시간 관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동사의 ‘이중 전도형 강수량계’는 사용자 위주 인터페이스와 강수량·적설상당량·강우강도·온도 등 데이터를 수집·저장하고, 이를 토대로 기상 예보 보고서 작성에 활용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등 첨단화된 강수량계다. 도로·항공·해양 분야 기상측정, 통합강수량 관리 등에서 점차 외산을 대체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6월 10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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