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06-25(화)

車 수출 원화약세 수혜 기대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9.06.04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원가상승·경기둔화 전체수출 영향 제한적

 
최근 원화가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수출기업들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자동차 업종을 제외한 대다수 수출 품목에 대한 우호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한국은행에 의하면 올 2분기 들어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60.65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분기의 1125.72원과 지난해 2분기 1079.89원보다 각각 3.10%와 7.48% 높은 것이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과거에는 일반적으로 국내 생산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해왔다.
 
실제 자동차 수출은 지난 2~3월 부진을 씻어내고 4~5월 반등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SUV와 전기차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수출 물량도 늘어나는 흐름이다. 다만, 자동차 수출 증가는 물량보다 환율효과에 따른 금액효과가 더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JP모건은 원화 약세흐름에 모든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원화가 달러 뿐 아니라 유로·위안·엔 등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이고 있어 환차익과 함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의 경우 엔 대비 원화 약세는 국내 생산 자동차의 가격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한 예로 기아차는 원·달러 환율 10원 상승 시 영업이익이 5%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차는 2018년 기준 한국 공장 생산비중이 54.3%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원화약세 수혜 종목으로 꼽히는 조선업종의 경우 수출비중이 절대적이지만 후판 등 원재료비 상승압박과 세계 선박발주량 감소의 타격 우려로 부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반도체의 경우 최근 수출물량이 소폭 반등하지만 급격한 단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어 환율상승 수혜가 제한적이다.
 
한국은행 분석을 봐도 수출확장기에는 원화의 실질실효환율(미국, 중국 등 교역상대국 통화와 비교한 통화가치)이 1%p(포인트) 하락하면 수출증가율이 1.67%p 상승하지만, 수출수축기에는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는 등 수출수축기인 현재 환율효과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2019년 6월 4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태그

전체댓글 0

  • 16393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車 수출 원화약세 수혜 기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